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필립스코리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필립스 퍼스널 헬스 사업부 딥타 칸나(Deeptha Khanna) 글로벌 대표는 이같이 밝혔다.
이는 한국 시장 입지 확대를 위해 미래 핵심 소비층인 'Z세대'를 주요 타겟층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Z세대는 1995년 이후 태어난 19세 미만의 청소년을 의미한다.
딥타 칸나 글로벌 대표는 “필립스는 1976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후 4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한국인의 건강과 웰빙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필립스는 글로벌의 핵심 혁신 시장인 한국에서 새로운 혁신 기술이 적용된 신제품을 선제적으로 공개한 바 있다. 그만큼 한국은 필립스가 추구하는 ‘의미 있는 혁신’을 선도하는 시장으로서 막중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필립스 퍼스널 헬스 사업부는 음파전동칫솔을 중심으로 하는 ▲구강 헬스케어(Oral Healthcare) ▲육아용품(Mother&Child Care) ▲전기면도기와 헤어드라이어를 중심으로 하는 남성 그루밍&뷰티(Grooming&Beauty) 등 개인건강관리 기반의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앞서 필립스가 올해 7월 18~28세 젊은 남녀 30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87%가 ‘적극적인 예방적 건강관리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또 전체 응답자 중 절반은 이미 웨어러블 기기·기술을 사용 중이며, 가장 큰 이유는 ‘더 나은 건강 관리를 위해서(34%)’라고 답했다.
이를 통해 한국의 Z세대는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고, 신체적 건강과 정신적, 사회적 건강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건강관리를 위해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디지털 기반의 개인화된 건강관리 기기 및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필립스는 향후 Z세대에 대한 치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제품 및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JAPAC(아시아태평양지역) 퍼스널 헬스 사업부 세실리아 그란디(Cecilia Grandi) 마케팅 총괄은 “한국의 Z세대는 필립스코리아가 이전에 발표한 예방, 디지털화, 개인화라는 전략적 틀에 잘 들어맞는 대상층”이라며 “스마트한 디지털 기반의 개인화된 솔루션을 통해 예방 중심의 건강 관리를 도와 Z세대의 니즈를 충족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필립스 퍼스널 헬스 사업부는 Z세대를 타깃으로 한 전기면도기 신제품 ‘클린앤컷 5000X 시리즈’를 사전 공개했다. ‘클린앤컷 5000X'는 스킨케어 문제를 고민하는 Z세대의 니즈를 반영했다. 해당 제품은 내달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