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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건설사 순위 지각변동...삼성물산 10년째 1위, 대우건설 톱3 진입, HDC현산은 10위 밖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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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건설사 순위 지각변동...삼성물산 10년째 1위, 대우건설 톱3 진입, HDC현산은 10위 밖으로
  • 천상우 기자 tkddnsla4@csnews.co.kr
  • 승인 2023.08.0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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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삼성물산이 1위를 기록하며 10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대우건설은 전년 대비 3계단 상승하며 톱3에 들어섰다.

호반건설은 지난해 11위에서 10위로 상승하며 10대 건설사에 이름을 올린 반면, HDC현대산업개발은 11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GS건설의 자회사인 자이씨앤에이는 전년 대비 108계단이나 상승하며 55위에 랭크됐다. 반면 부영주택은 58계단이나 떨어지면서 작년 대비 가장 많이 순위가 하락한 건설사로 기록됐다. 

1일 소비자가만든신문이 ‘2023년도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개사의 순위 변동을 조사한 결과, 52개 건설사의 순위가 상승한 반면, 39개사는 전년 대비 하락했다. 100위 내에 새롭게 진입한 건설사는 9개, 100위권 밖으로 밀린 곳은 6개로 나타났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 평가한 지표다. 이번 시공능력평가 결과는 1일부터 적용되며 발주자는 평가액을 기준으로 입찰제한을 할 수 있고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 도급하한제 등의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 토목건축공사업체 시공능력평가 결과 삼성물산이 20조7296억 원으로 1위를, 현대건설이 14조9791억 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지난해 6위와 7위에 머물렀던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3계단씩 뛰어오르며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 특히 대우건설은 신인도 부문과 아파트와 도로 건설 부문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디엘이앤씨와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3위, 4위에서 올해 3계단씩 순위가 내려갔다. 10위로 호반건설이 올라서고 HDC현대산업개발이 11위로 변동됐다. 지난해 11월 (주)한화에 흡수 합병되면서 시평 순위 10위권 진입에 기대를 모았던 (주)한화 건설부문은 한 계단 상승한 1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 주택사업 부진을 겪은 중견 건설사 금호건설과 두산건설은 각각 15위에서 21위로 6계단, 24위에서 35위로 11계단 하락한 반면, 지난해 37위에 머물렀던 아이에스동서는 14계단 상승했다.

지난해 대우건설을 인수한 중흥그룹의 중흥토건(15위)과 중흥건설(50위) 등 계열사도 50위 안에 포진했다.

반면 해외 건설이 주력인 삼성엔지니어링과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코로나19 펜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사업에 어려윰을 겪으면서 각각 7계단, 20계단 하락한 33위, 42위를 기록했다.
 

51~100대 건설사 중에서 가장 이목을 끄는 곳은 GS건설 자회사들이다. 특히 자이씨앤에이는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163위에서 올해 55위로 108계단 뛰어오르며 100대 건설사 중 가장 많이 도약한 건설사로 이름을 올렸다.

지에스건설의 종합부동산 자회사인 자이에스앤디 역시 올해 64위로 지난해 대비 27계단 점프했다. 이 회사는 작년에도 2021년 대비 120계단 상승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일신건영, 동양, 대방산업개발, 서해종합건설, 한양산업개발, 풍림산업, 한국건설, 남화토건 등이 100대 건설사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반면 지난해 35위를 차지했던 부영주택은 지난해보다 58계단이 내려간 93위를 기록하며 대조되는 흐름을 보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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