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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시장에선 투싼·스포티지가 '베스트 셀링카'...현대차·기아 SUV 앞세워 북미시장 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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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시장에선 투싼·스포티지가 '베스트 셀링카'...현대차·기아 SUV 앞세워 북미시장 진격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3.08.02 0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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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대표 정의선‧장재훈‧이동석)와 기아(대표 송호성‧최준영)가 올해 상반기 글로벌 판매에서 북미 시장 판매 비중이 전년 대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투싼‧스포티지 등 SUV 판매가 호조를 이룬 가운데 하반기에도 신형 SUV, 친환경차를 앞세워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 양사의 올해 상반기 북미 판매 비중은 28.3%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포인트 상승했다.

현대차는 상반기 글로벌 판매에서 북미 시장 비중이 지난해 23.9%에서 올해 25.3%로 1.4%포인트 올랐다. 기아는 28.7%에서 32.2%로 3.5%포인트 상승했다.

현대차·기아 국내 판매 비중은 18.9%로 전년보다 0.8%포인트 올랐고 유럽 시장은 0.2%포인트 상승했다. 인도와 중국 시장은 비중이 그대로였으며 러시아와 중남미 시장은 비중이 소폭 줄어들었다.


올해 상반기 글로벌 판매에서 북미 시장의 비중이 커진 것은 현대차·기아가 상반기 북미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기아의 2023년 상반기 북미 판매량은 도매 기준 약 103만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8% 상승했다. 현대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17.4% 늘어난 52만7000대였으며 기아도 24.6% 증가한 50만7000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상반기 투싼 판매가 전년 대비 20% 증가하며 판매량 10만 대를 돌파한 가운데 엘란트라(아반떼) 판매도 53% 늘었다. 기아는 스포티지 판매가 37.3% 증가했고 셀토스 판매도 64% 늘었다.

올해 초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판매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현대차·기아는 리스 판매 강화 등을 통해 활로를 개척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현대차·기아의 미국 친환경차 판매는 약 14만8000대로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현대차는 하반기 북미 시장에 5세대 싼타페를 출시하며 SUV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아는 대형 전기 SUV EV9을 11월 미국 시장에 출시하는 데 이어 내년부터는 현지 공장에서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수요가 높은 인기 SUV 모델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고수익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라며 "아이오닉 5 N, EV9 등을 통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친환경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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