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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건전성 관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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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건전성 관리해야"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3.08.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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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말 기준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체채권 정리 확대로 인해 연체율 하락이 발생한 것인데 금융당국은 은행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를 비롯한 건전성 관리에 고삐를 늦추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 대비 0.05%포인트 하락한 0.35%로 나타났다.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자료제공-금융감독원
6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전월 대비 1000억 원 감소한 2조 원으로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분기 말 상·매각 등으로 전월 대비 1조8000억 원 증가한 3조1000억 원에 달했다.

부문별로는 가계대출 하락폭보다 기업대출 하락폭이 소폭 더 높았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6월 말 기준 0.37%를 기록해 전월 말 대비 0.06%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같은 기간 0.08%포인트 내려간 0.43%를 기록한 점이 특징이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 대비 0.04%포인트 떨어진 0.33%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01%포인트 하락하는데 그쳤지만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 나머지 가계대출 연체율이 전월 말 대비 0.13%포인트 하락하면서 연체율 하락세를 이끌었다.

금융당국은 글로벌 경기둔화 및 통화긴축 지속 등으로 현재의 연체율 상승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연체·부실채권 정리를 확대하는 등 은행 건전성 관리를 지속 지도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월별 연체율 추이를 모니터링하고 적극적인 연체·부실채권 정리 등 건전성 개선을 지도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등 은행 손실 흡수능력 확충도 지속 유도할 방침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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