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에코프로비엠, 환경지표 대폭 개선...온실가스·에너지 사용 줄이고 친환경 투자 늘어
상태바
에코프로비엠, 환경지표 대폭 개선...온실가스·에너지 사용 줄이고 친환경 투자 늘어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3.08.24 0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코프로비엠(대표 주재환·최문호)이 온실가스와 에너지 배출량을 줄이고 친환경 투자도 늘리고 있다. 

24일 에코프로비엠이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온실가스(직접배출+간접배출) 배출량은 12만2739tCOշ-eq으로 전년(12만3328tCOշ-eq) 대비 0.4% 줄었다. 온실가스 집약도로 보면 절반 가까이 낮아진 4.3tCOշ-eq/억 원이다. 전년에는 8.3tCOշ-eq/억 원이었다.

집약도는 매출 1억 원당 발생한 온실가스를 뜻한다. 

경쟁사인 포스코퓨처엠도 매년 온실가스를 줄이고 있으나 지난해 집약도가 73.4tCOշ-eq였다. 에코프로비엠이 상당히 낮은 온실가스 집약도를 기록 중임을 알 수 있다.

에너지 사용량도 낮추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의 지난해 에너지 배출량은 256만2520MJ다. 전년(257만3344MJ) 대비 소폭(0.4%) 줄었다. 에너지 집약도는 크게 줄었다. 지난해 89.3MJ/억 원으로 2021년(173.2MJ/억 원)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에코프로비엠은 온실가스 저감 관리를 위해 지난해 전력 수요자원 거래 제도와 도시가스 수요 절감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다.  전력 수요자원 거래제도에는 자발적/의무 감축이 있는데 에코프로비엠은 두 가지 모두 진행했다. 도시가스 수요절감 프로젝트는 자발적으로 동절기(10월~3월) 전년 대비 15% 이상 가스 소비를 줄인 업체에 적용된다.

친환경 투자 비용도 늘리고 있다. 2020년, 2021년 2억 원대에 머물던 비용은 지난해 22억 원으로 증가했다.
 
에코프로비엠은 해외 시장 진출 시 신재생에너지(RE) 도입을 검토 중이다. 헝가리 데브레첸시에 2024년 준공 예정인 에코프로비엠 양극재 공장은 신재생에너지 전력 구매 계약도 체결해 도입 관련 자문하고 있다. 두 번째 해외 생산기지이자 2026년 가동 예정인 캐나다 공장에도 마찬가지다.

에코프로비엠 관계자는 “보고서에 명기한 내용 외에도 에너지관리공단의 ‘에너지 진단’을 통해 에너지 사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 아이템을 발굴했다”면서 “형식적이지 않고 실질적 의미의 친환경 사업을 위해  RE뿐 아니라 하이망가니즈와 같은 저탄소 제품 개발, 제품 공정 개선 등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상반기 기준 에코프로비엠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9172억 원, 2220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나란히 111.8%, 54.2% 증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