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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굿즈] 고성능 전기 SUV…가속력은 현대차 아이오닉 5N, 주행거리 테슬라 모델X, 가성비 기아 EV6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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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굿즈] 고성능 전기 SUV…가속력은 현대차 아이오닉 5N, 주행거리 테슬라 모델X, 가성비 기아 EV6 GT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3.09.06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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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기차 시장이 급팽창하면서 스포츠카 이상의 파워와 스피드를 지닌 고성능 전기차가 늘고 있다. 전기차는 같은 출력을 지닌 내연기관 차량보다 가속력이 우수하고 반응 속도도 빠른 데다 친환경적이어서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다.

지난해 기아가 EV6 GT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는 현대차가 아이오닉 5 N을 선보였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 주목받는 고성능 전기 SUV 4종을 비교해 봤다. 비교 모델은 지난 4일 출시된 현대차 아이오닉 5 N과 기아 EV6 GT, BMW iX M60, 테슬라 모델 X다.

고성능 전기차는 400~500kW 이상의 출력에 제로백(출발부터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이 3초대에 불과해 일반 전기차보다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현대차 아이오닉 5 N과 기아 EV6 GT가 준중형 SUV급 사이즈라면 BMW iX M60과 테슬라 모델 X는 대형급을 표방한다. 네 차종 중에서는 모델 X가 5050mm로 가장 길쭉하고 전폭도 2000mm로 가장 넓다.

휠베이스는 아이오닉 5 N과 iX M60이 가장 길고 EV6 GT가 가장 짧다. 휠베이스가 긴 차종은 실내공간이 넓고 흔들림이 최소화돼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다고 휠베이스가 짧은 게 단점만 있는 건 아니다. 휠베이스가 짧은 차종은 선회 능력이 우수해 코너링에서 우위를 점하기 때문이다.

▲현대차 아이오닉 5 N.
▲현대차 아이오닉 5 N.

전기차에 사용되는 모터의 성능을 확인하려면 최고출력, 최대토크 등을 확인하면 된다. 최고출력은 차량이 낼 수 있는 가장 큰 힘을 나타내는 것으로 최대 속력과 관련이 깊다. 최대토크는 모터의 최대 회전력으로 가속력과 연관이 깊다.

최고 출력은 테슬라 모델 X가 500kW로 가장 높았고 현대차 아이오닉 5 N이 478kW로 뒤를 이었다. 최대 토크는 BMW iX M60이 1015Nm으로 가장 우수했다.

▲기아 EV6 GT.
▲기아 EV6 GT.

최고속도는 아이오닉 5 N과 EV6 GT가 260km로 가장 우수했다. 준중형 사이즈인 만큼 모터 성능 대비 중량이 가벼워 더 빠르게 달릴 수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제로백에서도 나타난다. 현대차 아이오닉 5 N은 3.4초 만에 100km에 도도달한다. EV6 GT도 3.5초에 불과하다.

▲BMW iX M60.
▲BMW iX M60.

배터리 용량은 BMW iX M60이 111.5kWh로 가장 컸고  2위는 테슬라 모델 X(100.0kWh)였다. 사이즈가 큰 만큼 더 큰 배터리를 장착할 수 있는 셈이다.

주행거리는 테슬라 모델 X가 478km로 가장 넉넉했다. 상당수 고성능 전기차의 주행거리가 300km대지만 모델 X는 일상생활에서도 잦은 충전 없이 주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테슬라 모델 X.
▲테슬라 모델 X.

가격은 기아 EV6 GT가 7584만 원으로 가장 저렴하다. 국고보조금 304만 원에 지자체 보조금을 더하면 6000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 5 N 가격은 7600만 원이며 보조금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

올해 전기차 보조금 지원 기준에 따르면 기본가 8500만 원 이상인 차량은 보조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따라서 1억 원 이상인 BMW iX M60과 테슬라 모델 X는 보조금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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