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이 평균적으로 주문하는 비용은 배달비와 주문수수료 등을 포함해 총 1만700원으로 조사됐다. 실제 매장서 동일 메뉴를 주문하는 경우에는 이보다 비용이 더 낮아지게 된다.
1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햄버거 프랜차이즈 6개사(노브랜드버거·롯데리아·맘스터치·맥도날드· 버거킹·KFC)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및 이용실태 조사 결과 주문과정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으나 가격과 부가 혜택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6개 햄버거 프랜차이즈의 평균 종합만족도는 3.76점으로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버거킹이 3.81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업체별 만족도 점수는 최고 3.81점에서 최저 3.63점으로 업체 간 편차는 크지 않았다.
부문별로는 △서비스 품질(3.85점)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이어 △서비스 상품(3.81점) △서비스 체험(3.65점) 순으로 나타났다.
햄버거 프랜차이즈 이용행태를 조사한 결과 매장(41.5%)보다 다른 장소(58.5%)를 이용한다는 응답 비중이 높아 포장이나 배달 이용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1인이 평균적으로 주문하는 비용은 1만700원으로 조사됐으나 이는 배달비와 주문수수료 등이 포함된 금액으로 실제 매장서 동일 메뉴를 주문하는 경우에는 비용이 낮아진다.
소비자의 63%는 햄버거 주문 시 키오스크를 이용한다고 응답하는 등 배달앱(전문·자체 포함)을 포함한 비대면 주문방식을 택한 소비자가 대부분(88.8%)이었다.
햄버거 프랜차이즈를 통해 소비자 불만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전체의 9.4%에 불과했으나 이중 키오스크 오류로 주문이 실패하거나 다른 메뉴가 준비되는 등의 문제를 겪은 비율이 36.7%(62명)에 달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