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식품산업통계정보의 마켓링크 통계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소주의 소매점 매출액은 1조3440억 원으로 전년 1조4395억 원보다 7% 감소했다.
하이트진로의 참이슬은 소매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지만 전년보다 10% 줄어든 6256억 원 어치가 팔렸다. 진로는 13% 줄어든 1517억 원으로 나타났다.
각 지역 소주들도 모두 고전을 면치 못했다. 무학의 좋은데이는 7%가 줄어든 960억원으로 4위였다. 금복주의 맛있는참은 12% 줄어든 445억 원, 맥키스컴퍼니의 오투린은 16%가 줄어든 302억원, 대선주조의 대선도 15%가 줄어든 306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면서 상대적으로 늘어났던 소매점 매출이 다시 줄어드는 과정으로 보고 있다.
반면 롯데칠성음료는 소매점 채널에서 유일하게 매출이 늘었다
처음처럼은 13%가 늘어난 2260억 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순하리도 32%가 늘어난 123억 원이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처음처럼 새로의 성장세로 가정용 매출액이 증가했다"며 "특히 처음처럼 새로 640㎖ 페트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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