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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수신고 확보 안간힘...SBI·DB·BNK저축은행 등 예적금 금리 인상·파킹통장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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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수신고 확보 안간힘...SBI·DB·BNK저축은행 등 예적금 금리 인상·파킹통장 출시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3.09.27 0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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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들이 수신금리를 인상하고 파킹통장을 출시하는 등 수신고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신상품의 경쟁력을 제고해 신규고객을 확보하고 기존 고객 이탈을 막겠다는 차원이다.

27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은 지난주부터 정기예금 금리를 종전 3.8%에서 4.2%로 0.4%포인트 인상했다. SBI저축은행 영업점, 인터넷뱅킹, 사이다뱅크에서 판매하고 있는 정기예금 상품이 대상이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기존 고객에게 혜택을 주는 동시에 신규 고객을 창출하고, 수신 상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기예금 금리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같은 날 DB저축은행도 모바일 전용 'M-Dream Big 파킹통장' 보통예금 금리를 기존 3.5%에서 최고 4.0%로 적용했다. 

BNK저축은행은 하루만 맡겨도 최고 연 3.6% 금리를 제공하는 모바일 전용 수시입출금식 상품 ‘삼삼한 파킹통장’을 출시했다.

파킹통장은 지난해 출시한 모바일 전용 파킹통장 상품에 입금한도와 우대금리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5000만 원 이하 금액에 대해 하루만 맡겨도 최대 연 3.3%의 금리를 제공하고 마케팅 활용에 동의할 경우 우대금리 0.3%포함 최대 연 3.6%를 제공한다.

지난달에는 JT저축은행이 주요 정기예금상품 금리를 ▶6개월 만기 연 4.4% ▶1년 만기 연4.5%로 각각 0.4%포인트, 0.2%포인트 인상했다.

저축은행들의 수신금리 인상은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저축은행의 수신 잔액은 114조8870억 원으로 지난해 말 120조2384억 원 대비 5조3514억 원(4%) 감소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의 경우 은행과의 수신금리 격차 축소, 부동산 PF대출 부실우려 등으로 수신이탈 가능성이 높다"며 "유동성 리스크를 막기 이해 수신금리 인상에 힘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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