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전자는 26일 이란 엔텍합 그룹에 대하여 236억 원 상당의 물품 대금 채권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와 함께 3000억 원 규모의 멕시코 공장 매각 대금을 체불임금 변제에 사용할 계획이라 밝혔다.
또 기업회생절차가 개시되면 공익채권으로 분류되는 체불임금 변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최근 멕시코 최대의 가전회사 마베와 글로벌 가전회사 일렉트로룩스가 공장 실사를 진행하였고, 현재 매각금액 및 인수구조에 대한 제안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그룹에서도 주요 자산매각을 통해 체불임금 해소를 위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는 409명 직원의 임금과 퇴직금 총 302억 원을 체불해 지난 20일 구속됐다. 같은 날 위니아전자는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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