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LG유플러스, '미들마일 물류 비즈니스' 스마트 모빌리티 신사업으로 낙점...'비통신 매출 비중 40% 목표' 착착
상태바
LG유플러스, '미들마일 물류 비즈니스' 스마트 모빌리티 신사업으로 낙점...'비통신 매출 비중 40% 목표' 착착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3.10.17 0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유플러스가 황현식 대표의 ‘유플러스 3.0’ 목표인 ‘2027년 비통신사업 매출 비중 40%’ 달성을 위해 모빌리티 신사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등 기존 사업에 미들마일 물류 비즈니스로 모빌리티 B2B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다.

◆황현식 대표의 ‘유플러스 3.0’ 이끄는 ‘스마트 모빌리티’

황현식 대표는 작년 9월 1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플러스 3.0’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비통신사업 매출 비중을 2025년까지 30%, 2027년엔 40%까지 끌어올리고 기업가치 12조 원에 도전한다는 목표다.

▲유플러스 3.0 비전을 발표하는 황현식 대표.
▲유플러스 3.0 비전을 발표하는 황현식 대표.

유플러스 3.0 시대의 핵심 서비스 중 하나는 B2B 플랫폼 분야이며 그중에서도 LG유플러스는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이유는 단순하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개인용 스마트폰 가입자’는 8월 기준으로 4775만 명으로, 작년 8월 4862만 명보다 90만 명 가까이 줄어드는 등 꾸준히 감소하는 모양새다.

그럼에도 3사의 전체 이동통신 회선 수는 8월 기준으로 6603만 명으로 작년 8월 보다 300만 명 가량 늘었다. 그리고 여기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이 바로 커넥티드 카, 스마트 팩토리 등으로 대표되는 ‘사물지능통신’이다. 같은 기간 사물지능통신 가입자는 1532만 명에서 1932만 명으로 약 400만 명 가까이 늘었다.

작년부터 LG유플러스의 커넥티드 카 등 IoT 가입자는 매 분기 평균 28% 가량 성장해 왔다. 특히 지난 2분기 기준으로는 약 711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고 이는 1분기보다 무려 39.2%나 대폭 증가한 수치다. 2024년엔 국내 커넥티드 카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종오 상무가 LG유플러스의 커넥티드 카 사업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강종오 상무가 LG유플러스의 커넥티드 카 사업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이같은 사업 성과는 완성차 업계와의 협업이 일궈낸 성과다. 올해 현대차그룹의 무선 통신 사업을 독점 수주했고, 일본 토요타 전 차종에도 U+드라이브를 탑재하고 있다.

또 다양한 기관 및 기업들과 함께 C-ITS, 자율주행, U+초정밀 측위, 도심항공교통(UAM) 등 신사업을 준비하고 있고, 전기차 충전 플랫폼 ‘볼트업’을 통해 인프라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갖췄다.

이같은 사업들은 LG그룹의 계열사인 LG에너지솔루션, LG디스플레이 등과 협업 시너지를 창출해낼 수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LG유플러스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 담당 강종오 상무는 “LG유플러스는 모빌리티에 많은 노력과 투자를 해왔다”며 “올해 커넥티드 카 이용자 수는 2021년과 비교해 약 163% 증가했고, 매출은 작년 대비 154%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엔 국내 점유율 1위에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B2B 화물’ 플랫폼으로 물류 사업 첫발...스마트모빌리티 시장 선도 계획 ‘착착’

이같은 상황에서 LG유플러스는 16일 ‘물류’ 시장에도 진출한다고 밝혔다. 물류 사업 자체를 직접 진행하지는 않지만 새로운 화물 플랫폼 ‘화물잇고’를 통해 B2B, B2C를 가리지 않고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화물잇고는 판매자로부터 물류센터까지의 B2B간 운송을 의미하는 ‘미들마일’ 시장이 타깃이다. 그중에서도 주선사와 차주를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주선사에는 ▲스마트 배차 관리 및 실시간 운송 관제 서비스를 ▲차주에게는 AI를 기반으로 최적의 화물 배차 시스템을 제공한다. 또 양측의 편의를 위해 ▲빠른 정산 및 편리한 실적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며 ▲업계 최초로 화물차 전용 네비게이션 기능을 통합했다.

▲(왼쪽부터)LG유플러스 전영서담당, 임장혁 그룹장, 강종오 상무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LG유플러스 전영서담당, 임장혁 그룹장, 강종오 상무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화물잇고는 신한카드, 강동물류, 디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운영되며 항후에도 다양한 파트너사들과의 전략적 협업을 확대해 전국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 플랫폼을 빠르게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LG유플러스는 3년 내 연 매출 15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존 모빌리티 사업들과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사업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 담당 강종오 상무는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관련 사업 모델을 지속 만들어 3년 내에 매출 15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기존의 미들마일 생태계를 존중하며 종사자들을 지원하는 DX파트너로서 (화물잇고를) ‘상생하는 플랫폼’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