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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인사설' SK그룹, CEO 경영평가 돌입...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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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인사설' SK그룹, CEO 경영평가 돌입...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울상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3.10.23 07: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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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연말 정기인사를 위한 계열사 CEO 경영평가에 돌입한 가운데 배터리 소재, 서비스 부문 사장단이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반도체, 석유화학은 업황 침체로 인해 부진한 성적이 예상된다.

주가는 SK하이닉스(대표 박정호·곽노정)가 바닥을 다졌다는 기대감에 반등하며 70% 가까이 올랐고 SK네트웍스(대표 이호정)와 SK렌터카(대표 황일문), SK가스(대표 윤병석), SK스퀘어(대표 박성하) 등이 눈에 띄는 증가율을 보였다.

23일 SK그룹에 따르면 지난 18일 프랑스 파리에서 ‘2023 CEO 세미나’를 마친 데 이어 본격적으로 계열사 CEO들에 대한 경영 평가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SK그룹은 한 달 간의 CEO 경영 평가를 마친 뒤 12월 첫 주에 사장단 인사를 단행해 왔다.

이번 CEO 세미나에서 최태원 회장은 “급격한 대내외 환경 변화로 빠르게, 확실히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며 ‘서든 데스’(Sudden Death)의 위험성을 강조한 바 있어 실적이 좋지 못한 CEO로서는 긴장감이 클 수밖에 없다. 올해 인사는 예년보다 일주일가량 앞당겨 실시하는 방향도 고려 중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SK그룹의 CEO 경영평가에는 실적과 주가 그리고 비정형 요소인 ESG와 파이낸셜 스토리 추진 활동 등이 고려된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주가에 대한 평가 비중을 기존 30%에서 50%로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연간 전망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 증가율은 SK바이오팜(대표 이동훈)과 SK오션플랜트(대표 이승철)가 40% 안팎으로 눈에 띈다. (주)SK(대표 장동현)와 SK아이이테크놀로지(대표 김철중), SK렌터카 등도 두 자릿수 비율의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반면 SKC(대표 박원철)와 SK바이오사이언스(대표 안재용), SK하이닉스는 적자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올해 적자액은 8조5000억 원 이상일 것으로 전망된다. 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도 업황 침체로 영업이익이 반 토막 날 것으로 보인다.

SK네트웍스는 SK렌터카, SK매직 등 자회사 사업과 정보통신·민팃 부문의 실적 호조로 영업이익이 46% 증가했다.

시가총액 성적은 희비가 극명히 엇갈린다. 상장사 20곳 중 11곳이 늘었고, 9곳은 줄었다.

실적은 부진했지만 반도체 재고가 소진되고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SK하이닉스 주가는 하락에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올 들어 68.3% 늘었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로서는 부진한 실적 성적표를 주가에서 만회한 셈이다. 내년 3월 임기만료를 앞둔 상황에서 박 대표로서는 한 숨 돌릴 수 있는 장면이다.

SK렌터카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비율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시가총액도 올 들어 65.9% 늘었다. 내년 3월 임기만료를 앞둔 황일문 SK렌터카 대표는 올해 높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SK네트웍스는 수익성이 크게 좋아진 상황에서 주가도 크게 올랐다. 시가총액은 올 들어 43% 늘었다.

SK가스, SK디스커버리(대표 전광현), SK디앤디(대표 김도현), SK스퀘어,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도 시가총액이 20% 이상 늘었다.

이에 반해 나노엔텍(대표 정찬일)은 시가총액이 43.4%나 줄었다. 인크로스(대표 손윤정), SK케미칼(대표 김철·안재현), SK바이오사이언스, SKC 등도 20% 이상 시가총액이 감소했다.

인크로스의 경우 손윤정 대표가 7월 31일 선임됐는데 이후로도 주가가 21.4% 떨어지며 하락하는 기울기가 더욱 커졌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올해 매출이 59.3% 감소하고 영업이익도 1093억 원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주가 성적도 좋지 못하다.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상황이라 올해 부진한 평가를 받게 되는 것은 더욱 뼈아플 일이다.

SK그룹 관계자는 “경기침체에 업황이 좋지 못한 외부 요인이 있다고 해도 실적 평가를 안 할 수는 없다”며 “전체적인 시장이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서 내부 기준에 맞춰 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가치 창출의 ESG 측면 평가와 최태원 회장이 강조한 파이낸셜 스토리에 대한 장기적 관점에서의 준비나 비전 제시 등도 정성적 요인으로 고려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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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재용 퇴출 2023-10-23 14: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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