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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민·우리·하나카드 등 은행계 카드사, 계열사와 손잡은 간편결제 서비스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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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민·우리·하나카드 등 은행계 카드사, 계열사와 손잡은 간편결제 서비스 급성장
  • 신은주 기자 shineunju0@csnews.co.kr
  • 승인 2023.11.06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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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계 카드사들이 수수료 비용 절감과 디지털 전환을 위해 출시한 간편결제 서비스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은행, 증권 등 금융그룹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가입자를 유치하고 사용량을 늘리기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신한카드는 신한플레이(신한SOL), KB국민카드는 KB페이, 우리카드는 우리페이, 하나카드는 원큐페이(하나페이) 앱을 통해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9월 말 기준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신한카드가 860만 명, 국민카드는 719만 명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KB국민카드는 84%, 신한카드는 13.8% 증가했다. 

우리카드와 하나카드는 MAU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가입자 수와 이용금액이 매년 급증하는 추세다. 

우리카드의 우리페이의 지난해 이용금액은 전년 대비 21.7% 증가한 15조7760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9월 말까지 누적 이용금액도 14조150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이용금액의 88.8%를 9개월 만에 달성했다. 

하나카드 원큐페이도 누적 가입자 수가 작년 말 569만7000명에서 올해 9월 말 기준 717만8000명으로 9개월 만에 148만1000명이 늘었다. 

은행계 카드사들은 자사 신용카드와 금융지주 계열사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연결시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무기다. 간편결제 고객을 타겟으로 한 특화 카드도 선보이고 있다.

신한카드는 카드 사용으로 적립된 포인트가 신한투자증권 계좌로 입금되는 신용카드, 신한라이프 보험 가입시 보험료 혜택을 제공하는 신용카드 등 신한금융지주 계열사와 연계된 혜택을 제공하는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최근에는 해외 결제 솔루션 다각화를 위해 신한플레이 앱에서 해외 NFC 결제 서비스, 해외 QR결제 서비스 등을 론칭했다. 

KB국민카드는 간편결제 고객을 타겟팅한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자사의 간편결제 서비스를 일정 횟수 이상 이용하면 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해 주는 방식이다. 지난 달에는 별도 계좌 없이 KB페이로 결제하는 선불카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국민카드는 자체 플랫폼을 이용했을 때 혜택을 주는 상품들을 적극적으로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우리은행 계좌를 우리페이에 등록해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면 포인트 추가 적립이 가능한 카드를 출시했다. 우리카드는 우리페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결제 수단 추가를 검토하고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현재 기준으로는 삼성MST결제와 NFC결제 기능은 제공하고 있지 않다"며 "다양한 결제 수단 추가를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하나카드는 최근 하나페이로 결제 시 청구할인 혜택 또는 포인트 추가적립이 적용된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은행계 카드사에서 운영하는 간편결제 서비스는 금융지주 산하의 계열사들과 연계된 혜택들이 많다"며 "결제 편의성에서만 보면 삼성페이, 애플페이를 이길 수 없지만 간편결제를 통해 결제하면 카드 적립금을 파격적으로 주는 등 혜택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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