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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홀딩스, 날개 단 동아제약 업고 실적 훨훨...박카스 의존도 낮추고 전 부문 고른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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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홀딩스, 날개 단 동아제약 업고 실적 훨훨...박카스 의존도 낮추고 전 부문 고른 성장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3.11.09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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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홀딩스(대표 정재훈)가 올해도 연 매출 1조 원대를 기록하고 지난해 다소 주춤했던 영업이익도 개선해 견조한 호실적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호실적은 자회사인 동아제약(대표 백상환)이 이끌었다. 동아제약은 전 사업 부문, 특히 생활건강 부문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주며 지주사의 실적 증가를 견인했다.

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올해 매출 전망치는 1조1110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9.5%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 1조149억 원을 달성하며 처음으로 1조 원대 연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731억 원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6.6%로 2.9%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영업이익 증가율이 주춤했던 것은 CDMO(위탁개발생산)업체인 바이오의약품 전문 자회사 에스티젠바이오(대표 최경은)의 영업손실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에스티젠바이오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157억 원으로 2015년 이후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21년 9월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에스티젠바이오의 지분을 종전 51%에서 80.4%로 늘리면서 손실 반영 비율도 확대됐다.

그러나 올해는 동아제약의 성장세로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동아제약의 생활건강사업부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1508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4.7% 증가율을 보였다.

프리미엄 비타민으로 자리 잡은 오쏘몰의 역할이 컸다. 오쏘몰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908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일반의약품(OTC) 사업부는 7.8% 증가한 111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주요 제품인 박카스 사업부도 1998억 원으로 3.2% 오른 매출을 기록했다.

실적 대부분이 박카스에 치중됐단 분석도 있었는데 올해 사업군 다각화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3분기까지 박카스 매출은 전체 매출의 41.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47%에서 5.2%포인트 하락해 비중이 축소됐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헬스케어,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제품군 확대를 통한 매출 구조의 다변화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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