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컴투스, '퍼블리싱' 사업 진출로 내년 매출 1조 재도전
상태바
컴투스, '퍼블리싱' 사업 진출로 내년 매출 1조 재도전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3.11.15 0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컴투스(대표 이주환)가 내년부터 국내외 중소 개발사들의 게임을 발굴해 직접 서비스하는 '퍼블리싱' 사업에 나선다.

메타버스와 미디어 사업 부진으로 올 초 목표했던 매출 1조 원 달성이 멀어진 만큼, 내년부턴 퍼블리싱을 통한 대작 게임 라인업을 갖춰 매출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컴투스는 올해 크로니클을 중심으로 신작들이 선방하며 호실적을 냈다. 지난 상반기에는 역대 최대 매출 421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메타버스 사업과 미디어 사업이 부진하면서 연초 목표했던 매출 1조 원 달성은 어려워진 상태다.

지난 2월 에프앤가이드는 컴투스가 올해 매출 8649억 원, 영업이익 282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보다 매출은 2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에프앤가이드는 14일 기준으로 올해 예상 매출액은 8314억 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영업이익은 -242억 원으로 적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3분기 실적 역시 매출 1867억 원, 영업손실 16억 원을 기록하며 가라앉은 상태다.

이같은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컴투스가 꺼내든 카드는 ‘퍼블리싱’ 강화다.

모히또게임즈가 제작한 미소녀 수집형 RPG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가 내년 1분기 국내 출시를 준비 중이고, 내년 상반기에는 중국 넷이즈와 계약한 생존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를 선보인다.

또 그램퍼스가 제작한 쿠킹 시뮬레이션 게임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이스토랑’을 상반기 중 출시하고 2025년 상반기엔 게임테일즈가 제작 중인 PC·콘솔·모바일 MMORPG ‘더 스타라이트’를 내놓는다.

그동안 손대지 않던 서브컬처 장르를 비롯해 다양한 대작 라인업들을 갖춰 체질 개선을 꾀하고, 회사의 핵심 DNA인 ‘게임’ 부문 강화를 통해 매출 1조 원에 다시 한 번 도전하겠다는 계획이다.

한지훈 컴투스 게임사업부문장은 3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개발사들의 게임 중 실적에 도움이 될 만한 중대형 게임들을 발굴해 향후 파이프라인을 채워나갈 계획”이라며 “컴투스는 퍼블리싱 사업 성공을 위한 자금력과 글로벌 성공을 위한 운영 역량을 모두 갖춘 기업”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