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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 '라그나로크 몰빵'으로 8년 연속 최대 실적...IP 다각화·해외 영토확장이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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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 '라그나로크 몰빵'으로 8년 연속 최대 실적...IP 다각화·해외 영토확장이 비결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3.11.1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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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가 줄줄이 부진한 실적을 내고 있는 가운데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한 그라비티가 8년 연속 최대 실적을 세우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라비티는 내년 상반기부터는 호실적을 견인한 라그나로크 시리즈 이외에 다양한 IP 신작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그라비티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5800억 원, 영업이익 133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3분기 매출과 비교해 각각 102.7%, 103.8%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만에 작년 연간 실적인 매출 4636억 원, 영업이익 1047억 원을 뛰어 넘었다.

그라비티는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8년 연속 자체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2015년 매출 357억 원, 영업손실 172억 원을 기록한 이후 현재까지 한 차례도 매출·영업이익에서 역성장을 기록하지 않았다.

지난 8년간 그라비티의 성장 동력은 ‘라그나로크’였다. ‘라그나로크 원툴’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하나의 IP에 집착하는 모습에 우려도 컸지만 모바일과 만난 라그나로크 시리즈를 뚝심있게 밀어붙이며 올해도 최대실적 경신에 성공했다.

그라비티의 전략은 라그나로크 IP의 장르 다각화와 해외진출이다. 2016년부터 모바일 플랫폼을 만난 라그나로크가 대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자 RPG, 아케이드, 퍼즐 등 다양한 장르의 라그나로크 신작을 대만, 태국,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지에 출시해 매번 뛰어난 실적 성적표를 받아왔다.

지난해 부터는 ‘IP 다각화’를 통한 신성장동력을 대거 발굴하기 시작하며 체질 개선에 들어갔다. ▲웨토리 ▲알트에프포2(ALTF42) ▲심연의 작은 존재들 ▲파이널나이트 ▲피그로맨스 등 인디 게임 신작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해 얼리액세스로 공개하거나 출시한 상태다.

또 일본 지사인 그라비티 게임 어라이즈(GGA)를 통해 ▲사이코데믹~특수 수사 사건부 X-File~ ▲카미바코(KAMiBAKO) ▲알테리움 시프트(Alterium Shift) 등 자체 개발한 신작들을 내년 중 출시한다. 아울러 라그나로크 역시 심포니 타이틀 3종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라그나로크 IP의 장르 다각화와 꾸준한 해외 서비스 지역 확장으로 지난 8년 동안 매년 최대실적을 경신하고 올해는 3분기 만에 작년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며 “앞으로도 좋은 실적을 이어가기 위한 다양한 장르의 신규 IP를 개발하고,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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