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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실적 호조에 재무지표도 일제 개선...올해 분양 완판 행진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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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실적 호조에 재무지표도 일제 개선...올해 분양 완판 행진 덕
  • 천상우 기자 tkddnsla4@csnews.co.kr
  • 승인 2023.11.1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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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대표 이정환·이강홍)이 올해 분양한 단지들의 완판 행진으로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그간 불안 요소로 지목됐던 재무 상황도 함께 개선되고 있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3분기 누적 매출 1조1987억 원, 영업이익 73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8667억 원) 대비 38%, 영업이익은 48% 증가했다.

고무적인 부분은 재무상태도 회복세를 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말 기준 422.2%를 기록했던 부채비율은 올해 상반기 기준 384.6%로 40% 포인트 가량 줄었고 유동비율은 56.6%에서 73%로 상승했다.
 

여기에 기업의 채무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2.4배로 3분기 연속 1배 이상을 달성했다. 이자보상배율이 1이면 영업활동으로 번 돈으로 이자를 지불하고 나면 남는 돈이 없다는 의미다.

단기금융상품을 포함한 현금성자산도 지난해 말 953억 원에서 3배 가까이 증가한 2818억 원으로 지난 10년 중 가장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원가율 방어에도 성공했다. 두산건설은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원가 1조555억 원으로 원가율 88.1%를 기록했다. 올해 건설업계가 치솟는 원가율 탓에 수익성 부진을 겪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역시 지난해 9월 말 기준 322억 유출에서 올해는 608억 원 유입됐다.
 


이 같은 재무구조 개선을 가능케 한 실적호조는 분양 흥행 덕분이다. 올해 분양한 단지들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두산건설은 올해 부산광역시에 위치한 3048세대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와 ‘서울 새절역 뒤산위브 트레지음’ 등 직접 분양한 단지 완판을 달성했다. 여기에 지난해 하반기 분양한 ‘인천 두산위브 더센트럴’ 역시 올해 모두 계약 마감하며 올해 실적에 한몫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감안하면 연말까지 매출액은 최대 1조8000억 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가 예상된다”며 “고물가, 고금리로 최근 열악한 건설경기 속에서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개선되고 있으며, 미분양 제로와 넉넉한 수주 잔고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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