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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내년부터 아마존에서 차량 온라인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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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내년부터 아마존에서 차량 온라인 판매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3.11.17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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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내년부터 아마존에서 차량을 판매한다. 또한 아마존 웹 서비스(이하 AWS)와 함께 데이터 운영 방식을 클라우드 중심으로 개편하는 등 아마존과의 광범위한 협력에 나선다.

현대차와 아마존은 16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LA 오토쇼'에서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파트너십에는 △아마존에서의 온라인 자동차 판매 △디지털 혁신을 위해 아마존 웹 서비스를 클라우드 우선 공급업체로 선정 △향후 현대차 신차에 아마존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 탑재 등이 포함됐다.

먼저 현대차와 아마존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내년부터 미국에서 아마존을 통해 현대차의 차량을 판매한다. 이로써 현대차는 아마존에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첫 번째 브랜드가 됐다.

고객은 어디서나 차를 구매하고 원하는 시간에 딜러에게 차량을 받으러 가거나 집에서 수령할 수 있다. 모델, 트림, 색상 및 기능 등 다양한 선택 사항에 따라 구매를 원하는 지역에서 구입 가능한 차량을 찾아 결제 및 금융 옵션을 선택하고 결제까지 이르는 자동차 구매 전 과정을 아마존에서 할 수 있다.

▲아마존 글로벌 기업 비즈니스 개발 담당 마티 말릭 부사장(왼쪽)과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호세 무뇨스 사장이 파트너십 발표 후 디 올 뉴 싼타페 옆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아마존 글로벌 기업 비즈니스 개발 담당 마티 말릭 부사장(왼쪽)과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호세 무뇨스 사장이 파트너십 발표 후 디 올 뉴 싼타페 옆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또한 현대차는 데이터 관리의 전반적인 혁신을 위해 AWS를 클라우드 우선 공급업체로 선택했다.

현대차는 연구개발에서 고객 응대까지 이르는 모든 데이터의 운영 방식을 현재의 모든 IT 자원을 사용자가 자체적으로 보유해 컴퓨팅 환경을 직접 구축하고 관리하는 온프레미스 형태에서 클라우드 형태인 AWS로 전환한다.

현대차는 생산 최적화, 제조 및 공급망 관리, 보안 및 재해 복구, 커넥티드 카 개발에 AWS를 우선 적용한다. 현대차와 아마존은 현대차의 연구원들에게 클라우드 기술을 교육하기 위해 교육 및 인증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와 더불어 현대차는 2025년부터 미국에서 출시하는 신차에 아마존의 AI 비서 알렉사를 탑재할 예정이다.

고객은 알렉사에 음악·팟캐스트·오디오북 재생, 알림 설정 등을 요청할 수 있고 다양한 스마트홈 기능 요청, 최신 교통 정보 업데이트, 내비게이션 시스템 음성 제어도 가능하다.

아마존 앤디 재시 CEO는 "현대차는 고객의 삶을 더 좋고 쉽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아마존의 열정을 공유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업"이라며 "향후에도 현대차와 함께 다양한 사업 모델을 개발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장재훈 사장은 "세계에서 가장 고객 중심적인 회사 중 하나인 아마존과의 협력은 현대차의 사업과 판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전동화 전환을 가속함으로써 스마트 모빌리티 미래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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