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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트랙스 크로스오버·트레일블레이저 흥행에 '好好'...생산·판매 모두 7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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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트랙스 크로스오버·트레일블레이저 흥행에 '好好'...생산·판매 모두 70% 급증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3.11.23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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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한국사업장(대표 헥터 비자레알, 이하 한국GM)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트레일블레이저의 해외 시장 흥행에 힘입어 생산과 수출 모두 전년 대비 70%가량 증가하는등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2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의 올해 1~10월 생산 규모는 총 36만7476대로 전년 동기 대비 71.4% 증가했다.

자동차 총판매량 역시 올해 1~10월 들어 37만639대로 69.8% 늘었다.

한국GM은 코로나19 위기와 일부 차종 단종 속에 한때 생산·판매 규모가 20만 대 수준으로 급감했었다. 하지만 올해는 생산과 판매 모두 호조세를 보이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실적을 회복할 전망이다.


이는 올해 출시한 소형 SUV, CUV 모델이 해외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1~10월 한국GM의 해외 판매량은 33만7114대로 전년보다 82.3% 증가했다.

지난 4월부터 판매가 시작된 소형 CUV,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10월까지 해외 시장으로 16만61대(선적 기준)가 수출됐다.

7월경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된 트레일블레이저 역시 해외 판매량이 전년보다 49.5% 증가한 17만5954대에 달한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올해 국내 승용차 누적 수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트랙스 크로스오버도 4위에 올라 있다.

한국GM 관계자는 "미국 소형 크로스오버 세그먼트에서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특히 첫 차 브랜드로 쉐보레를 선택하는 고객들 사이에서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선호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1~10월 국내 판매량은 3만3525대로 전년 대비 0.5% 늘었다. 국내 시장에서는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국내 CUV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1만9713대 판매에 성공했다.

하지만 타 제조사에 비해 전동화 전환이 늦은 점은 해결과제로 꼽힌다. 국내 완성차 업계 중견3사 중에서는 KG모빌리티(대표 곽재선·정용원)가 토레스 EVX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동화 전환에 나섰으며 르노코리아자동차(대표 스테판 드블레즈) 역시 내년경에 하이브리드 SUV를 출시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한국GM 역시 전동화 전환을 통한 친환경차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도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GM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2027년부터 국내에서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 측은 "GM에서 현재 투자에 대한 평가를 하고 있으며 한국은 투자 대상국으로 고려하고 있으나 아직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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