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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스동서, 폐배터리 등 환경부문 신사업 가파른 성장세...‘脫 건설’ 본격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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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스동서, 폐배터리 등 환경부문 신사업 가파른 성장세...‘脫 건설’ 본격화하나?
  • 천상우 기자 tkddnsla4@csnews.co.kr
  • 승인 2023.11.2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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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외길에서 벗어나 폐배터리, 폐기물 처리등 신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는 아이에스동서의 환경사업이 올해들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폐배터리 사업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아이에스동서의 올해 환경부문 3분기 누적 매출은 418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8% 증가했다. 건설경기 침체로 실적이 침체돼가고 있는 일반 건설업체들과 다른 행보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폐기물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한 3436억 원, 폐배터리 사업은 744억 원을 기록했다.
 

건설부문에 비해 환경부문 비중이 아직 낮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 곡선이 가파라지고 있다.  환경부문 비중은 2021년 15.3%, 지난해 18.5%에서 올해는 전년 대비 10%포인트 가량 증가한 27.1%까지 상승했다. 

그 중 폐배터리 사업의 공이 크다. 그간 꾸준히 투자를 진행해 오던 폐배터리 사업에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아이에스동서는 지난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진출을 위해 Lithion Recycling Inc.에 지분투자를 단행한 데 이어 올해에는 국내 최초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기업인 타운마이닝캄파니(TMC)와 유럽 폐배터리 셀/모듈 전처리 공장을 보유한 재활용 전문기업 BTS Technology를 인수했다.

환경부문에서 사업이 확장됨에 따라 영업이익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환경부문에서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7% 증가한 482억 원을 기록했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아이에스동서는 '폐배터리 원재료 확보-전처리-후처리' 일괄 공정에 대한 리사이클링 밸류체인을 수직 계열화했다"며 "사용 후 배터리가 본격적으로 나오는 2025년 이후에는 보다 안정적인 글로벌 원료수급을 통해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빠른 선점과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와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건설부문에서의 실적은 부진하다. 아이에스동서의 건설부문 3분기 누적 매출은 981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감소했다. 영업이익 역시 18.9% 감소한 2053억 원 기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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