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SGC솔루션에 따르면 전체 유리사업 매출 가운데 46%를 차지하고 있는 B2C사업의 해외 진출에 주력하고 있다. SGC솔루션 B2C 사업은 3분기 기준 누적 매출 7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B2C사업은 인기 품목인 글라스락뿐만 아니라 ‘세탁기 도어 글라스’, 쿡웨어 등 소형가전으로 카테고리도 점차 넓혀 가고 있다.
세탁기 도어 글라스는 지난 2021년 국내 최초로 SGC솔루션이 개발했다. 이미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대용량 드럼 세탁기 프리미엄 라인 등에 적용되고 있고, 건조기에도 곧 적용된다.
중국에서는 주방용 소형 가전 카테고리를 넓히고 있다. 프리미엄 이유식 용기의 수출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에어프라이어, 커피추출기 등 품목을 연달아 출시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티몰 플래그샵 내에 ‘휴대용 과즙기’를 론칭했고 8월에는 ‘스팀찜기’, ‘휴대용 티포트’를 선보였다. 올 4분기까지 에어프라이어 등 15개 품목의 소형 가전 품목을 출시할 계획이다.
전체 유리사업 매출 중 B2B의 비중은 56.5%다. 고객사 하이트진로, 오비맥주 등 여러 주류 회사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지니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SGC솔루션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간 매출은 289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 소폭 늘어나나 영업이익 전망치는 27억 원으로 58.8%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SGC솔루션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 등 더 많은 해외 가전 기업들은 물론 B2C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글라스 제품 수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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