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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액제 3총사' JW중외‧HK이노엔‧대한약품 수액 매출 동반 성장...입원 일수 증가로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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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액제 3총사' JW중외‧HK이노엔‧대한약품 수액 매출 동반 성장...입원 일수 증가로 호조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3.11.28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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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액제 3총사인 JW중외제약(대표 신영섭), HK이노엔(대표 곽달원), 대한약품(대표 이승영)의 수액제 매출이 동반 성장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3분기 누적 매출 53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영업이익 또한 710억 원으로 91.4% 증가율을 보였다. 수액 품목의 매출은 1856억 원으로 1.4% 늘어났다. 

수액 중 영양수액이나 전해질첨가 특수수액은 매출이 크게 늘지 않았다. 영양수액이란 기초수액에 아미노산, 비타민, 무기질 등 영양소를 첨가한 제품이다. 

JW중외제약의 영양수액과 특수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비교해 각각 0.3%, 0.9%로 제자리걸음이었다.  반면 기초수액은 3.4%로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전체 매출에서 기초수액의 매출 비중은 35%에 달한다.


HK이노엔은 매출 604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다. 영업이익 또한 434억 원으로 1.6% 줄었다. 반면 수액제 매출은 682억 원으로 9.5% 증가했다.

HK이노엔 또한 영양수액에 비해 기초수액이 더 큰 증가율을 기록했다.  영양수액의 증가율은 1.2% 그친 반면 기초수액은 15.3% 증가율을 보였다.

대한약품공업 매출은 1467억 원으로 7.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80억 원으로 9.8% 증가했다. 수액제 매출은 1124억 원으로 8.6% 늘었다. 

대한약품공업은 수액제 매출이 전체 매출의 76.6%를 차지한다. 대한약품공업은 지난해 영양수액 제품을 발매해 아직까지 기초수액과 영양수액 매출을 구분해서 산정하지 않고 있다.

각 사 수액제 매출이 고르게 성장한 것은 엔데믹으로 접어들면서 입원 수요의 증가가 수액제 매출로 연결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고령화로 인한 수요 증가도 수액 시장 규모 확대 요인으로 꼽힌다.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령화와 입원일 수 증가로 (수액) 공급 확대가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 3사는 영양수액 시장을 적극 공략할 전망이다. 기초수액은 건강보험 상한 금액이 정해져 있어 수익성이 낮다. 영양수액을 통해 수익성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JW중외제약은 식약처로부터 지난 9월 4세대 종합영양수액인 ‘위너프에이플러스’ 라인업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에 비해 아미노산 함량을 더 높인 것이 특징이다. 올해 말 출시 목표로 JW중외제약은 국내 수액 시장 점유율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HK이노엔 또한 면역개선 기능을 강화한 새로운 수액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9월 식약처로부터 ‘오마프플러스원’과 ‘오마프플러스원페리’를 허가받아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제품은 오메가3 함유량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대한약품은 지난해 프레지니우스카비의 ‘스모프카비벤(페리페랄)’ 제네릭 종합영양수액 제품을 발매 계획을 밝혔다. 다만 아직까지 제품이 발매되진 않았다. 대한약품 관계자는 "구체적인 시기가 정해지진 않았지만 내부에서 지속해 논의 중이며 발매 계획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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