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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톡] 넥슨 신작 '진·삼국무쌍M', 수집형RPG와 무쌍액션의 절묘한 조화...영화같은 연출, 몰입감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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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톡] 넥슨 신작 '진·삼국무쌍M', 수집형RPG와 무쌍액션의 절묘한 조화...영화같은 연출, 몰입감 UP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3.11.27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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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지난 22일 신작 수집형 액션 RPG ‘진·삼국무쌍M’을 출시했다. 한때 콘솔 게임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무쌍 액션’이 모바일에선 어떻게 표현됐는지, 신작을 직접 플레이하며 체험해봤다.

진삼국무쌍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은 2000년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2 독점으로 출시됐다. 특히 두 번째 시리즈부터는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고, 최강의 무장이라며 전설처럼 일화가 내려져오는 여포의 무력을 직접 체감(?)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 편 게이머들을 설레게 했다.

▲인게임 전투 그래픽은 어딘지 모르게 어색하다.
▲인게임 전투 그래픽은 어딘지 모르게 어색하다.

진삼국무쌍M의 첫 인상은 다소 실망스러웠다. 게임은 대부분 3D 그래픽으로 구현돼 있다. 캐릭터 일러스트나 컷씬의 퀄리티는 나쁘지 않았으나, 전투에서 만큼은 프레임을 위해서인지 해상도가 낮아진 느낌을 준다. 등장하는 캐릭터나 적군 병사들이 어딘지 모르게 어색해 보여 게임에 대한 인상도 좋지 못했다.

▲다수의 적을 한꺼번에 상대하는 무쌍액션만큼은 원작을 빼다 박았다.
▲다수의 적을 한꺼번에 상대하는 무쌍액션만큼은 원작을 빼다 박았다.

하지만 직접 플레이하면서부터는 조금씩 생각이 달라졌다. 모바일에서 플레이하는 액션 게임이다보니 조작 자체는 다소 불편했지만 개발진이 원작의 액션성을 담아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을 느낄 수 있었다. 게다가 액션이 어려운 게이머들을 위한 자동사냥 기능도 준비돼 있어 영웅들의 액션을 지켜보는 맛도 있었다.

▲유비, 관우, 장비의 '도원 결의' 컷씬. 마치 3D 애니메이션 영화마냥 아름답게 표현됐다.
▲유비, 관우, 장비의 '도원 결의' 컷씬. 마치 3D 애니메이션 영화마냥 아름답게 표현됐다.

콘텐츠는 크게 ▲스토리와 ▲월드맵 ▲무쌍의 길의 세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우선 스토리는 황건적의 난부터 시작해 주요 삼국지의 스토리를 직접 즐길 수 있는 모드다. 기자는 스토리 모드를 플레이하며 특히 놀랐는데, 도원의 결의 등 중요 이벤트가 마치 3D 애니메이션 영화 수준의 퀄리티로 구현돼 있었다. 스토리를 클리어하면 영웅 소환을 위한 유료 재화를 손쉽게 획득할 수 있었다.

▲월드맵 콘텐츠.
▲월드맵 콘텐츠.

월드맵은 삼국지의 무대가 되는 필드를 여러 스테이지로 나눠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한 콘텐츠다. 영웅 육성에 필요한 다양한 재화를 얻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무쌍의 길 메뉴에선 일일던전, 무한의 탑, 투기장 등 여러 부가 콘텐츠들을 플레이할 수 있다. 일일던전에선 영웅 육성이나 본영의 번영에 필요한 다양한 재화들을 다량 획득할 수 있었다.

▲천장이 30이다. 최고등급 영웅을 손쉽게 획득할 수 있다.
▲천장이 30이다. 최고등급 영웅을 손쉽게 획득할 수 있다.

사업모델은 유저 친화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확률형 뽑기 콘텐츠가 들어있지만 천장이 30회다. 10회 뽑기를 3번만 하면 최고등급(SSR) 카드를 얻을 수 있다. 또 게임을 플레이하며 각종 미션 보상을 통해 유료 재화를 지급해 굳이 과금을 하지 않아도 원하는 영웅을 손쉽게 얻을 수 있는 편이다.

▲10회 뽑기를 진행해봤다. 천장이 아니더라도 뽑기 최고 등급인 SSR이 자주 등장한다. SR등급 역시 육성을 통해 최고등급으로 육성할 수 있다.
▲10회 뽑기를 진행해봤다. 천장이 아니더라도 뽑기 최고 등급인 SSR이 자주 등장한다. SR등급 역시 육성을 통해 최고등급으로 육성할 수 있다.

또 낮은 등급의 영웅이라고 해도 육성을 통해 최고등급까지 성장시킬 수 있다. 기자는 약 5시간 가량을 플레이하며 뽑기와 승급을 통해 20명 가량의 SSR 등급 카드를 획득할 수 있었다. 낮은 등급 카드라도 육성을 통해 충분히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구조다.

본영은 유저의 영토를 뜻한다. 주성, 연구소, 벌목소, 훈련소, 대장간, 제철소 등 다양한 시설들이 존재하며 연구를 통해 영웅을 더욱 강력하게 성장시킬 수 있다.

▲본영의 모습. 다양한 기능성 건물들이 존재한다.
▲본영의 모습. 다양한 기능성 건물들이 존재한다.

직접 플레이해본 진삼국무쌍M은 일대다수로 전투를 벌이는 시리즈의 아이덴티티인 ‘무쌍 액션’과 수집형 RPG를 균형있게 버무린 작품이었다. 풀 3D로 구현된 그래픽은 어딘지 모르게 어색한 면이 있지만 원작의 액션성과 수집욕을 자극하는 다양한 삼국지 영웅들을 모아 육성하고, 전장에 투입해 활약을 지켜보는 맛이 있는 게임이었다.

진삼국무쌍 시리즈에 대한 추억이 있거나, 삼국지를 좋아한다면 진삼국무쌍M을 플레이해보길 추천한다. 혹여 액션 게임을 좋아하지 않아도 이번 작품엔 자동사냥이 존재한다. 매니지먼트 게임처럼 플레이하거나, 삼국지 세계관의 이야기에 몰입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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