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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3N 복귀하나?...개발 역량강화로 올해 3000억 마의 벽 허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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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3N 복귀하나?...개발 역량강화로 올해 3000억 마의 벽 허문다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3.11.29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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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가 올해 마의 벽인 매출 3000억 장벽을 허물것으로 예상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네오위즈는 지난 3분기까지 누적 매출 2562억 원, 영업이익 166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2500억 원~3000억 원 사이의 매출을 올려왔는데, 올해는 3분기 만에 이에 준하는 매출을 올렸다.

특히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네오위즈가 매출 3788억 원, 영업이익 499억 원의 사상 최대 연간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000억 마의 벽을 가뿐히 넘는 셈이다.

네오위즈는 2000년대 국내 게임 시장을 주름잡던 회사였다. ‘스페셜포스’, ‘피파’ 등 다양한 인기작을 퍼블리싱하며 ‘3N'이라고 불리기도 했었지만 이후론 별다른 흥행작 없이 고스톱이나 포커 등 카드게임 서비스가 주를 이뤘다.

하지만 김승철 대표 취임 후 네오위즈는 본격적인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섰다. 2021년 ▲스티키핸즈 ▲겜플리트 ▲하이디어 등 여러 개발사에 투자해 새로운 IP와 개발력을 확보했다.

또 자회사가 된 하이디어가 모바일게임 개발사 블루스카이게임즈를 인수했고, 개발 자회사 ▲메타라마 ▲네오위즈겜프스를 흡수 합병했다.

2023년엔 ▲파우게임즈에 투자하며 지분을 확보했고 최근엔 폴란드 게임 개발사 ▲블랭크 게임 스튜디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고양이와 스프
▲고양이와 스프

이처럼 공격적인 인수와 합병, 투자가 기반이 된 개발력 확보는 성과로 이어졌다. 하이디어의 ‘고양이와 스프’는 2022년부터 올초까지 네오위즈의 실적을 견인했다.

하반기엔 브라운더스트2, P의 거짓 등 신작을 출시했다. 이중 P의 거짓은 지난 10월 글로벌 누적 100만 장 이상이 판매되며 출시 한 달 만에 손익 분기점을 돌파했고 대한민국 게임대상까지 수상했다.

아울러 퍼블리싱을 통해 11월 출시한 ‘산나비’도 스팀에서 ‘압도적으로 긍정적’이라 평가받으며 개발력을 인정받고 있다.

인디게임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았다. 지난 2020년부터 ‘방구석 인디 게임쇼’를 매년 개최해 중소 게임사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고양이와스프·산나비 역시 인디게임 투자에서 시작해 현재는 네오위즈의 주요 게임 라인업에 포함된 상태다.

▲P의 거짓
▲P의 거짓

이처럼 인디게임부터 자체개발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개발력을 높여온 네오위즈는 올해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또 ▲영웅전설 ▲보노보노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던만추) ▲금색의 갓슈벨 등 유명 IP를 활용한 신작들도 다수 준비되고 있어, 이후로도 꾸준한 실적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올해 'P의 거짓'을 포함한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의 신작들을 선보이며 네오위즈의 개발력을 입증할 수 있는 한 해였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할 수 있는 게임들을 선보이며 더 큰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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