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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빙과업계 시장점유율 1·2위 초박빙 싸움…빙그레, 롯데웰푸드 넘어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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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빙과업계 시장점유율 1·2위 초박빙 싸움…빙그레, 롯데웰푸드 넘어설까?
  • 송민규 기자 song_mg@csnews.co.kr
  • 승인 2023.12.0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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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빙과시장에서 해태아이스를 인수한 빙그레와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간 점유율 싸움이 초박빙으로 펼쳐지고있다. 올해 10월까지 빙그레와 해태아이스는 누적 매출액 5227억 원,  롯데웰푸드는 5221억 원으로 양사의 간격은 겨우 6억 원에 불과했다. 

올해말 빙그레와 해태아이스가 빙과 전통 강자 롯데웰푸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20년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빙과시장 점유율은 45.5%에 달했으나 올해 39.9%까지 줄어들면서 빙그레의 추격을 허용했다.

7일 aTFIS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올 10월까지 빙과시장 누적 판매액은 롯데웰푸드 5221억 원, 빙그레 3436억 원, 해태아이스 1791억 원으로 나타났다. 빙그레와 해태아이스의 매출액을 합치면 5227억 원으로 롯데웰푸드보다 6억 원 더 많다. 점유율로 보면 양사 모두 39.9%로 박빙이다.

지난해 롯데푸드(옛 롯데삼강)을 합병한 롯데웰푸드는 2020년보다 시장점유율이 5.6%포인트 줄어들면서 올해는 빙그레와 점유율이 39.9%로 동률을 기록했다.

반면 빙그레는 2020년 해태아이스를 인수 한 뒤 4년만에 6.5%포인트까지 벌어졌던 롯데계열과의 점유율 격차를 지우는데 성공했다.

빙그레는 2020년 39.8%를 달성한 뒤 2021년 37.7%까지 줄어들었다가 2022년 38.9%로 회복한데 이어 올해 39.9%까지 상승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롯데웰푸드가 롯데푸드와 합병을 진행하면서 과도기적인 시기를 지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점유율 격차가 줄어든 것은 합병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식품업계 관계자도 “연말까지 가봐야 알 수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롯데웰푸드의 판매량 상위제품군은  월드콘과 빵빠레, 더블비얀코, 빠삐코, 팥빙수, 설레임 등이다. 하지만 스크류바나 죠스바, 수박바, 옥동자 등 바형 제품은 다소 부진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내년에는 ZERO 제품군에 힘을 주면서 ‘나뚜루’와 같은 제품들의 브랜드력을 키워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빙그레와 해태아이스는 메로나와 누가바, 비비빅 등 바형 제품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부라보콘, 투게더, 떡붕어 싸만코 등도 판매량 상위제품에 올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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