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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서울, 개점 33개월 만에 '연매출 1조 점포' 됐다...최단 기록 2년 2개월 앞당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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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서울, 개점 33개월 만에 '연매출 1조 점포' 됐다...최단 기록 2년 2개월 앞당겨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csnews.co.kr
  • 승인 2023.12.03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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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이 개점 33개월 만에 연매출 1조 원 점포가 됐다. 종전 최단기록을 2년 2개월 앞당겼다.

2021년 2월 26일 서울 여의도에 문을 연 더현대 서울은 2021년 매출 6700억 원, 지난해 매출 9509억 원을 기록했다. 이어 올해는 1월부터 12월 2일까지 1조4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대백화점 측은 글로벌 수준의 D(상품 기획) 역량과 더현대 서울에서만 만날 수 있는 K-패션 브랜드 등 참신한 콘텐츠 발굴 노력, 이로 인한 객단가 상승 등을 1조 매출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올해는 11월까지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91.7% 늘었다. 현대백화점 전체 외국인 매출 평균 증가율은 305.2%다.

더현대 서울은 내외국인 MZ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BTS(3월), 르세라핌(5월), 아이브(6월), ITZY(8월), 블랙핑크(9월) 등 K-팝 스타 관련 팝업스토어를 꾸준히 유치했다. 20·30세대가 열광하는 온라인 기반 패션 브랜드의 ‘백화점 1호 매장’도 유치했다.

더현대 서울 사운즈 포레스트 전경
더현대 서울 사운즈 포레스트 전경

이는 성과로 이어졌다. 더현대 서울 외국인 구매 고객 중 20∼30대 비중은 72.8%를 차지한다. 영패션 비중도 지난해 10.3%에서 올해 13.9%로 높아졌다.

전체 영업 면적의 절반을 실내 조경이나 휴식 공간으로 꾸민 것도 고객들의 발걸음을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더현대 서울의 객단가는 작년 9만3400원에서 올해 10만1904원으로 증가했다. 해외명품 매출이 올해 전체 매출의 25.6%를 차지한 영향이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은 “더현대 서울은 단순 쇼핑 공간에 머물던 백화점에 대한 인식을 깨고 ‘오프라인의 재발견’, ‘공간 경험의 가치 극대화’ 등 리테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기업들은 더현대 서울의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찾고 있다. 지난 7월 시작한 외국인 대상 ‘더현대 서울 벤치마킹 투어프로그램’에는 루미네ㆍ한큐(일본), 엘 팔라시오 데 이에로(멕시코), 시암 파라곤(태국), 네슬레(스위스), 제너럴밀스(미국), 포르쉐(독일) 등이 참여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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