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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모멘텀, "무인 코팅 등 차별화된 기술로 2030년 매출 3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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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모멘텀, "무인 코팅 등 차별화된 기술로 2030년 매출 3조 달성"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3.12.0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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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모멘텀이 무인 코팅 기술, 최대 케파 소성로, 턴-키 솔루션 사업 본격화, 스마트 팩토리 사용화 등 핵심 전략으로 2030년 매출 3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4일 한화그룹은 63스퀘어에서 ‘2023 한화 배터리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화 모멘텀 사업부 양기원 대표, STM 신정순 대표, 에코프로이엠 강문석 전무 등이 참석했다. 

한화의 사업부는 글로벌, 모멘텀, 건설 세 부문으로 나뉜다. 모멘텀 사업부는 한화기계에서 명칭을 바꿔 이차전지 장비, 솔라 장비, IT 솔루션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한화 모멘텀 사업부는 올해 미국, 독일 배터리 전시회에 참가해 기술력을 과시하며 해당 시장 진출 본격화에 나서고 있다.

모멘텀 류양식 이차전지사업부장은 “한화 모멘텀 사업부의 가장 큰 차별화 요소는 스마트 솔루션과 근접해 있다는 것”이라면서 “중국과 국내 몇 군데 업체를 제외하면 대부분 배터리 장비사들은 대기업 수준이 아니라 스마트 솔루션과는 거리가 있다.. 우리는 대기업이 할 수 있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 말했다.

글로벌 시장 환경 변화가 가파르다. 북미는 전기차 수요 둔화로 OEM사 투자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사들의 현지 가동률도 조정 중이다. 유럽 역시 신생 셀 메이커 다수가 시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지만 자본 이슈나 수율 저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화 모멘텀 사업부는 위기 극복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4대 핵심 전략으로 ▲세계 최초 무인 코팅 기술 ▲세계 최대 케파 소성로 ▲턴-키 솔루션 사업부 ▲스마트 팩토리 상용화를 꼽았다.

▲류양식 이차전지사업부장
▲류양식 이차전지사업부장
류양식 부장은 “한화는 양극 활물질과 전지 전 공정 공급이 가능한 세계 유일 장비사다. 특히 양글 활물질은 세계 1위”라며 “무인화 코팅, 주름/단선 예측 및 자동 보정 등 스마트화로 압도적 경쟁력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한화 모멘텀은 배터리 전 공정 장비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배터리 전문가를 영입해 올해 새롭게 조직 구성을 완료했다.

다만 스마트 팩토리 관련해서는 아직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K-배터리’사를 제외하면 나머지 업체들은 미흡한 상태다. 특히 5GWh 이상 급 공장은 물류 수동 운영이 어려워 스마트화가 필요하다.

류양식 부장은 “AGV(무인운반차량) 등을 활용한 공정별 자동 선입선출 시스템 및 재고 관리, 일부 수동 관리에 의존하는 포메이션의 완전 자동 물류 관리에 나설 것”이라 말했다.

이를 위해선 한화 모멘텀만의 차별화된 기술 개발이 필수다. 현재 그룹사 네트워크와 협업해 글로벌 소재 기관, 고객사 공동개발 전략을 취하고 있다. 건식극판·ASSB(All Solid-State Battery)·SI계 음극재 제조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형섭 모멘텀 R&D센터장은 “기존 설비 및 개발 설비를 적용한 풀 턴-키 전고체 생산라인 개발이 목표”라면서 “향후에는 실리콘 음극재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SI 파우더 제조 및 CVD 코팅 물성 개질 공정도 계열사와 함께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양식 부장은 “4대 핵심전략과 차별화된 기술 개발로 현재 6000억 원 수준인 모멘텀 사업부의 매출 규모를 2030년에는 3조 원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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