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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배당액 미리 확인하고 투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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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배당액 미리 확인하고 투자하세요”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3.12.0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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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투자자들은 배당금을 확인하고 해당기업에 대한 투자를 결정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국내 기업 배당제도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도록 의결권기준일과 배당기준일을 다르게 정할 수 있게 바꾸기로 했다.

금융위원회, 법무부 등은 상법 유권해석 및 기업별 정관 개정 등을 통해 주주총회 의결권기준일과 배당기준일을 다르게 정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12월 결산 상장사 2267개 중 636개(28.1%)가 정관 정비를 완료했다. 기업들은 개정된 정관에 따라 주주총회를 통해 배당액을 확정한 후 배당받을 주주를 결정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관행적으로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주주와 배당을 받을 주주를 연말 기준으로 통일했지만 올해부터는 이를 다르게 정하게 된다. 투자자들은 배당 관련 투자 의사를 결정하기 전에 배당기준일이 언제인지, 배당액이 얼마인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는 각 홈페이지에 상장사 배당기준일 안내 페이지를 마련해 배당기준일, 배당결정일, 배당종류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배당기준일 안내 페이지를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거래소 전자공시 웹페이지에 바로가기 링크가 생긴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배당절차를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도록 개선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정관개정을 통해 ‘선 배당액 확정, 후 배당기준일 지정’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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