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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저축은행들 연체율 지속 상승...OK저축은행은 건전성 관리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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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저축은행들 연체율 지속 상승...OK저축은행은 건전성 관리 '선방'
  • 신은주 기자 shineunju0@csnews.co.kr
  • 승인 2023.12.07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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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저축은행들의 건전성이 악화되고 있다. 

올해 3분기 말 저축은행의 연체율은 6.15%로 전분기 대비 0.82%포인트 상승했다.

7일 각사에 따르면 자산규모 상위 5대 저축은행(SBI저축은행, OK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은 모두 올해 3분기 연체율이 크게 상승했다.

페퍼저축은행의 연체율이 가장 높고 증가폭도 컸다. 2022년 3분기 2.81%에서  5.35%포인트 상승한 8.16%를 기록했다.

연체율이 가장 낮은 곳은 한국투자저축은행이다. 4.73%를 기록했으며 2.28%포인트 상승했지만 타사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낮은 편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총 여신 중 고정이하여신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한다. 고정이하여신은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이며 고정이하여신비율이 낮을수록 여신 건전성이 양호한 것으로 본다.

자산규모 상위 5개 저축은행중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곳은 OK저축은행이 유일했다.

OK저축은행은 올해 3분기 7.11%를 기록해 0.87%포인트 하락했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올해 3분기 상·매각 방식을 통해 건전성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선 점이 고정이하여신비율 하락에 영향을 줬다"라며 "자산 건전성 관리 기준을 정교화하고 리스크 관리 정책의 효율적 이행을 위한 관리체계를 강화하는 등 질적 성장을 위한 경영 내실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한국투자저축은행이다. 하지만 2.5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페퍼저축은행은 고정이하여신비율이 5개사 중 가장 높고 증가폭도 가장 높았다. 페퍼저축은행은 10.13%를 기록했으며 6.83%포인트 상승했다.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오르고 집값이 떨어지면서 소상공인 대상으로 한 주택담보대출 연체에 기인해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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