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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정기선 부회장 참가 확정...이재용‧정의선‧최태원‧구광모 회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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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정기선 부회장 참가 확정...이재용‧정의선‧최태원‧구광모 회장은?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3.12.1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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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 그룹들이 내년 1월 9일 미국 라스베이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전시회 ‘CES 2024’에서 혁신 기술과 미래 비전을 선보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의 참석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낼지도 주목된다.

현재 참석을 확정 지은 총수는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정도다. HD현대는 CES 2024에서 혁신 비전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Xite Transformation)을 선보일 예정인데 정 부회장은 지멘스, 로레알 등 글로벌 기업 인사들과 기조연설에도 나설 예정이다.

삼성, SK, 현대차, LG 4대 그룹 총수 중 참석 가능성이 가장 높은 총수는 최태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다. 최 회장은 지난해 처음 CES에 참석해 탄소중립을 전면에 내세운 SK 부스에 모습을 드러냈다.  내년 전시에도 참석해 SK 혁신 기술 홍보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CES 2022’에서 로봇개 스팟과 함께 무대 위로 등장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CES 2022’에서 로봇개 스팟과 함께 무대 위로 등장하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올해 현대차, 기아의 CES 불참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내년 행사에선 참석이 유력하다. 그룹 계열사에서 대규모로 참가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관련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정 회장이 2022년 행사처럼 직접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회장은 2014년부터 10년간 CES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내년 참가 가능성은 반반이다. 아직 ‘사법리스크’가 끝나지 않아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전시회의 무게감 때문에 CES에도 모처럼 얼굴을 보일 것이란 전망도 있다.

구광모 회장은 2019년 회장 취임 후 아직 CES에 참석한 적이 없다. 그러나 이번 CES에서 관심도가 높은 AI는 구 회장이 직접 강조하고 있는 ABC(AI, 바이오, 클린테크) 기술 중 하나다. 기업 기술력 향상에 매진하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행사에 직접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크다.

실제 AI는 CES 2024에서 가장 주목할 기술로 꼽히고 있다. CES 주관사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오토모티브, 인프라, 헬스케어, 지속가능성, 스마트홈 등 전 산업에서 AI의 발전이 CES 2024 최대 화두가 될 것이라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한종희 대표가 개막 하루 전날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AI) 일상 속 똑똑한 초연결 경험'이라는 주제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연다. 삼성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를 활용한 생성형 AI 모델을 삼성 제품에 탑재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LG전자 CES2023 행사 부스 사진
▲LG전자 CES2023 행사 부스 사진
LG전자는 조주완 대표도 같은 날 'LG 월드 프리미어'에 대표 연사로 나선다. 올해 생성형 AI 기술 개발을 과제로 삼은 LG전자는 AI와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고객 경험을 소개한다. LG전자는 지난 7월 업(UP)가전 2.0을 공개하며 이미 가전제품 전용 AI칩 ‘DQ-C’를 공개한 바 있는데 이를 접목한 새 제품을 CES에서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SK는 내년 형사에서 부스 7개를 신청해 SK통합관, SK하이닉스관을 따로 전시한다. 자세한 내용은 중순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그룹 관계자는 “행사 관련 내용은 확정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라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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