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 계열사 모델솔루션(대표이사 우병일)은 지난 12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R&D 기술 전시회 '2023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에 참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모델솔루션은 디자인부터 엔지니어링까지 직접 개발한 산업용 증강현실(이하 AR) HDM인 'MS-AR20SE'를 선보였다.

'MS-AR20SE'는 산업 현장에 필요한 핵심 기능에 초점을 맞춰 사용성을 최적화한 제품으로 단안형 광학 모듈과 열화상 카메라, 랜턴, 보조배터리 등을 갖췄다.

이 제품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전 공장과 미국 테네시 공장에서 필드 테스트를 거쳐 내년부터 양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하반기부터는 양안형 AR 디바이스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오는 2024년 말까지 개발 완료를 목표하고 있다.

최근 엔터테인먼트 이외에도 산업, 교육 등의 다양한 분야에 AR을 접목하려는 시도가 늘면서 관련 시장도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는 AR 시장이 2030년까지 연평균 39.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모델솔루션은 2021년부터 산업용 AR 디바이스 개발을 핵심 전략과제로 설정하고 프로토타입 비즈니스와 함께 화사의 미래 성장을 이끌 주요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모델솔루션 우병일 대표이사는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 간 AR 헤드셋 개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빅테크 기업들과 직접 경쟁하기보다 니치 마켓의 형성을 기대할 수 있는 산업용 AR 디바이스 시장을 타겟으로 삼고 연구개발 및 시장공략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