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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매출 사상 최대, 신작 힘입어 내년엔 ‘퀀텀점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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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매출 사상 최대, 신작 힘입어 내년엔 ‘퀀텀점프' 전망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3.12.21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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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가 올해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손실 역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증권가는 위메이드가 내년엔 해외진출과 신작출시로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2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위메이드의 올해 연간 매출은 619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영업이익은 -910억 원으로 지난해 -849억 원보다 적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위메이드는 올해 신작 나이트크로우를 출시하며 지난 3분기 매출 2355억 원, 영업이익 454억 원의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같은 성과에도 마케팅 및 인건비(연구개발) 비용 증가로 인해 상반기 871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4분기에도 491억 원 가량의 영업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위메이드는 부진한 실적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2024년에는 매 분기마다 신작게임을 하나씩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1분기엔 흥행작 ‘나이트크로우’에 블록체인을 접목해 글로벌 출시한다. 또 실사 수준의 그래픽을 자랑하는 야구 게임 ‘판타스틱4 베이스볼’을 공개한다.

2분기엔 ‘미르4’를 중국에 선보일 계획이며 3분기에는 신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출시한다. 이어 4분기엔 ‘미르M’도 중국에 진출한다.

내년 가장 기대되는 IP는 역시 미르 시리즈다. 원작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인지도 높은 IP인 만큼 매년 위메이드가 거둬온 라이선스 비용도 상당하다.

나이트크로우의 경우 장현국 대표가 지스타를 통해 높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호언장담하기도 했다. 장현국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북유럽 세계관을 채택한 만큼 나이트크로우의 글로벌 성공을 확신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외에도 판타스틱4 베이스볼 등 야구게임은 글로벌 시장에서 준수한 매출을 올려주는 장르이고,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위메이드의 차기 플래그십 IP로 개발 중인 만큼 게이머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증권가는 신작에 힘입어 위메이드가 내년에 ‘퀀텀점프’에 성공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에프앤가이드는 내년 위메이드가 매출 1조462억 원, 영업이익 69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일시적 흑자전환했으나 4분기 지스타 메인스폰서 등 비용 증가로 부진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다만 내년 1분기부터 신작 출시와 로열티 매출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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