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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앱티스 인수로 ADC 신약 개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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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앱티스 인수로 ADC 신약 개발 돌입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3.12.20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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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대표 김민영)가 20일 ‘항체-약물 접합체(ADC)' 전문 기업 앱티스(AbTis)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ADC의 신약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강조했다.

앱티스는 올해 말 동아에스티 종속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는 앱티스의 ADC 링커 플랫폼 기술, 파이프라인을 인수해 R&D 부문 신성장동력을 얻게 됐다.

ADC는 암세포 표면의 특정 표적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와 강력한 세포사멸 기능을 갖는 약물을 결합해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차세대 항암 치료 기술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ADC 글로벌 시장 규모는 지난해 59억 달러에서 2026년 130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동아에스티는 앱티스가 보유한 ADC 항암 파이프라인 개발을 진행하고 기반기술을 활용해 신규 파이프라인과 플랫폼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앱티스는 항체 변형 없이 위치 선택적으로 약물을 접합시킬 수 있는 3세대 ADC 링커 기술인 ‘앱클릭’을 개발했으며 지난해 글로벌 CDMO(항체 바이오 의약품 위탁 생산) 기업 론자와의 ADC 사업 협력을 체결했다.

앱티스는 현재 앱클릭 기반의 위암, 췌장암 타겟인 후보물질인 AT-211을 개발 중이다. 동아에스티는 내년 AT-211의 임상 1상 IND(임상시험 계획 승인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동아에스티 R&D 총괄 박재홍 사장은 “암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ADC 기술 개발 및 확보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앱티스를 인수하게 됐다”며 “혁신적인 신약 개발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과 함께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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