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메리츠화재·삼성화재·KB손보·현대해상·한화손보 등 자동차보험료 2.5~3% 인하
상태바
메리츠화재·삼성화재·KB손보·현대해상·한화손보 등 자동차보험료 2.5~3% 인하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3.12.20 16: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료 인하율을 2.5%에서 3%까지 발표했다. 정비수가 인상과 자동차 사고 증가 등으로 실적악화를 우려하는 상황이지만 상생금융 일환으로 이러한 결정을 했다고 설명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대표 홍원학)와 메리츠화재(대표 김중현), 현대해상(대표 조용일), KB손해보험(대표 김기환), DB손해보험(대표 정종표), 한화손해보험(대표 나채범)은 내년 책임개시일부터 차보험료 인하한다고 밝혔다

메리츠화재 인하율이 3.0%로 가장 높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추가 상생 방안의 일환으로 이륜자동차보험료를10% 가량 인하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내년에도 안정적인 손해율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인하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KB손보와 삼성화재도 2.6%씩 인하를 결정했다.

KB손보는 개인소유 이륜차 보험료는 2024년 1월 중순 이후 책임 개시 계약부터 평균 10.3% 인하한다. 특히 가정용 이륜차는 13.6%, 개인배달용(비유상 운송) 이륜차는 12.0%까지 보험료를 인하하기로 했다.

삼성화재 역시 이륜차보험료 인하를 8% 수준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현대해상과 DB손보, 한화손보는 2.5% 인하율을 발표했다.

각 사의 최종적인 보험료 인하시기와 인하율은 내부 상품심의회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며, 보험개발원의 요율 검증 과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보험업계는 정비수가 인상에 따른 원가 상승과 사고발생 증가 등으로 자동차보험 시장 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태지만 상생 일환으로 보험료 인하를 통해 고객 부담을 덜기위해 결정했다고 설명한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손보사들의 1월부터 11월까지 자동차보험 누적손해율 평균은 84.2%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흥국화재와 한화손보, 롯데손보, 메리츠화재를 제외하고 손해율이 하락했다. MG손해보험 누적손해율이 107.2%로 가장 높았고 흥국화재도 89.9%로 뒤를 이었다.

 

DB손보는 78.7% 현대해상은 79.1%, KB손보는 79.3%, 메리츠화재 7.6%, 삼성화재 80% 등 이번 보험료 인하 결정을 내린 보험사들은 대체적으로 평균 손해율 대비 낮은 축에 속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가을행락철 자동차 운행량 증가에 따른 사고 급증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손해율 소폭 상승했다"며 "겨울철 폭설·결빙 등 계절적 요인과 연말연시 이동량 증가가 내년 정비요금 인상 및 자동차보험료 추가 인하 효과와 맞물려 추후 실적 감소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