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EU를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지속가능성 관련 정보에 대한 의무공시 제도화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금융위는 지난 10월 2026년부터 ESG 공시 의무화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금융위와 회계기준원은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높은 ISSB 기준을 번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계기준원은 먼저 올해 하반기 중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을 적용할 때 준수해야 할 일반 요구사항을 담은 'IFRS S1 기준서'와 기후 관련 공시 내용이 담긴 'IFRS S2 기준서' 등을 번역했다.
추후 1차 번역과정에 포함되지 않은 IFRS S2 산업기반 지침도 번역해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중 ISSB가 발표할 예정인 기준에 관한 사례연구, 모범지침 등의 교육자료도 번역하는 한편, EU EFRAG(유럽 재무보고자문그룹)와의 논의를 통해 ESRS(유럽 지속가능성보고기준) 번역도 추진할 예정이다.
국문 번역본 전체 문서는 회계기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융위 측은 "앞으로도 글로벌 지속가능성 공시규제 강화 등에 국내 기업들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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