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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예탁금 이용료율 공시 종류별‧금액별로 세분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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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예탁금 이용료율 공시 종류별‧금액별로 세분화된다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3.12.2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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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투자자 이용료율 공시가 종류별‧금액별로 세분화된다. 또한 예탁금 이용료율 추이, 증권사 운용 수익률 등도 추가로 공시된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지난 10월부터 '투자자예탁금 이용료율 산정 모범규준'이 제정됨에 따라 예탁금 이용료율 비교공시를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내년부터 증권사는 모범규준에 따라 예탁금 이용료율 산정결과를 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에 보고하고 금투협은 개선된 예탁금 이용료율 공시시스템을 통해 증권사별 예탁금 이용료율을 공시할 예정이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 파생상품 등 금융투자상품의 매매 거래와 관련해 증권사에 맡긴 금전으로, 증권사는 투자자예탁금을 증권금융에 예치하며 증권금융은 자금을 운용하고 얻은 수익을 증권사에 지급한다. 증권사는 증권금융으로부터 수취한 운용수익 중 예탁금과 관련된 직‧간접 제반비용 등을 차감한 나머지를 투자자에 지급하는데 이를 '투자자예탁금 이용료'라 한다.

개선된 예탁금 이용료율 공시시스템에서는 투자자가 증권사별 이용료율 차이를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예탁금 종류별‧금액별로 공시화면이 세분화된다. 여러 정보가 하나의 공시화면에 혼재돼 있던 부분을 바꾼 것이다.

또한 투자자에게 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증권사의 이용료율 변동추이, 운용수익률 및 운용수익률‧이용료율 간 차이 등이 추가로 공시된다.

투자자가 예탁금 이용료 산정방식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예탁금 이용료 FAQ도 신설한다.

금감원은 이를 통해 향후 투자자들이 예탁금 이용료율 세부현황 및 추이 등을 보다 명확하고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되는 한편, 증권사의 자율적인 예탁금 이용료율 경쟁이 촉진돼 투자자들의 선택권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투협은 내년 1월 첫째주중 올해 4분기 기준 증권사별 투자자예탁금 이용료율을 공시할 예정이다. 

금감원 측은 "투자자예탁금 이용료율 변동 및 공시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향후 모범규준의 안정적 정착 및 합리적인 이용료가 지급될 수 있도록 현장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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