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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치킨, 29일부터 평균 12.4% 가격 인상…"악화된 가맹점 수익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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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치킨, 29일부터 평균 12.4% 가격 인상…"악화된 가맹점 수익 개선"
  • 송민규 기자 song_mg@csnews.co.kr
  • 승인 2023.12.27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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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는 오는 29일부터 권장소비자가를 평균 12.4%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bhc는 주문 중개 수수료 및 배달 대행 수수료, 인건비와 임대료 상승, 그리고 지속되는 원부자재 가격의 인상 등으로 악화된 가맹점 수익 개선을 위해 부득이하게 가격 조정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bhc의 가격 인상은 2021년 12월 이후 2년 만이다. 치킨 메뉴를 비롯한 85개 제품의 권장 소비자 가격이 500원에서 3000원 범위에서 전국 매장에 동시 적용한다.

bhc는 "가맹점 수익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과정에서 가맹본부는 공급사의 80여 개 원부자재 가격 인상분 352억 원에 대해 자체 부담하는 동시에 상생지원금 100억 원 출연 등 가맹점의 부담을 줄이고자 노력해 왔다"면서도 "가맹점주들의 추가적인 수익 개선 요구에 대해 이제는 한계점에 이르렀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bhc에 따르면 올해 수차례 진행된 가맹점주와의 상생 간담회에서 협의회 대표들은 실질적인 수익 개선을 위한 가격 인상 조치를 지속 요구해 왔으나 그때마다 bhc치킨 가맹본부는 소비자물가 안정 차원에서 협의회를 설득, 가격 조정을 최대한 자제해 왔다.

이번 가격 조정으로 현재 1만7000원에서 1만8000원대의 bhc치킨 가격은 2만 원에서 2만1000원대로 오른다.

뿌링클은 현재 1만8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후라이드치킨과 골드킹은 현재 1만7000원에서 2만 원으로, 바삭클은 2000원 오른 1만8000원에 판매된다.

맛초킹, 양념치킨 등도 3000원 올라 각 2만1000원에 판매된다. 부분육 메뉴는 품목별로 1000원에서 3000원가량 오른 가격으로 판매한다.

한편 이번 소비자 판매가 조정과 더불어 가맹점의 원부자재 공급가도 일부 현실화된다. 품목별에 따라 평균 8.8% 수준이며, bhc치킨 가맹본부는 점주들의 주문 중개 수수료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초기 2개월간 지원금을 책정해 놓은 상태이다.

bhc치킨 관계자는 “그동안 물가 안정을 위해 가맹본부와 협의회 양측이 서로 신뢰를 갖고 일정 부분 고통 분담을 해 왔다”면서도 “주문 및 배달 수수료, 인건비, 임대료 등의 고정비 상승으로 수익이 너무 악화된 가맹점주들의 지속적이고, 강력한 가격 인상 촉구에 심도 있게 고민하고 어렵게 결정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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