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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 직영 '플래그십 스토어' 늘려 기업가치 높인다...일본·태국·몽골 등 해외시장 진출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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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 직영 '플래그십 스토어' 늘려 기업가치 높인다...일본·태국·몽골 등 해외시장 진출도 확대
  • 송민규 기자 song_mg@csnews.co.kr
  • 승인 2023.12.29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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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작업을 중단한 맘스터치가 기업가치를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주요 상권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내면서 주요 햄버거 브랜드와 경쟁에 나섰고, 해외에서는 일본을 교두보로 삼아 세계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지난 2019년 맘스터치를 인수한 케이엘앤파트너스는 작년 매각에 나섰으나 매수자와의 가격 차가 커 중단했다. 

맘스터치는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마케팅 전략을 정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강남이나 이태원, 명동 등 주요 상권에 직영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한다. 골목마다 들어서던 기존 ‘가성비 브랜드’를 넘어 주요 상권에서 주요 햄버거 브랜드들과 본격 경쟁에 나서는 것. 특히 이태원 명동 같은 외국인이 많이 찾는 곳에도 입점할 계획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도쿄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해 보니 현지인 가운데 유학이나 여행 등을 통해 맘스터치를 이미 경험해본 고객이 많았다”며 “해외 진출을 위해 국내에서도 외국인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맘스터치는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치열한 일본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다면 잠재적인 파트너사들이 더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일본에서 경쟁력을 증명한 뒤 해외진출 국가를 더 늘려간다는 것이다. 일본 시장이 맘스터치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가늠해보는 일종의 ‘쇼케이스장’이 된 셈이다.

맘스터치는 지난 10월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팝업스토어에는 3주동안 3만3000여 명이 다녀갔다. 온라인으로 받은 예약은 3주 내내 다 찼고, 현장 대기줄도 2시간 가량을 기다려야 할 정도였다고 맘스터치 관계자는 설명했다.

팝업스토어가 일본 현지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맘스터치는 직영점 형태로 시부야에 점포를 내는 계획을 구체화해가고 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팝업스토어가 큰 인기를 끌면서 현지 업체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일본 등 해외 진출은 마스터 프랜차이즈(MF)나 조인트벤처(JV)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맘스터치는 일본 외에도 태국과 몽골, 미국 등에 진출해 있다. 특히 태국과 몽골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 등 OTT를 통해 한국 문화가 크게 퍼졌고,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이러한 문화를 체험해보고 싶다는 수요가 많이 늘어난 덕을 보고 있다.

맘스터치는 몽골의 성장 가능성에 집중하고 있다. 현지 이마트에 1호점을 냈고 2호점 출점계획까지 잡혔다. 태국은 동남아에서 일종의 K-문화 허브 역할을 하고 있어 주목하고 있다. 6호점 출점 계획까지 잡혔고, 오는 2025년까지 10호점을 낸다는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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