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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점포 확장과 통합 소싱 투트랙으로 실적 개선 나선다...이마트 유상증자로 실탄도 두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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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점포 확장과 통합 소싱 투트랙으로 실적 개선 나선다...이마트 유상증자로 실탄도 두둑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csnews.co.kr
  • 승인 2023.12.29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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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대표 한채양)가 공격적 점포 확장과 계열사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와 통합 소싱 작업을 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실적 개선에 나섰다.  외형 확장을 이어가고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적자를 개선해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 가겠다는 목표다. 

이마트24는 한채양 신임 대표의 지휘 아래 내년에도 공격적인 점포 출점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이마트24는 신규 출점 확대와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해 이마트에서 1000억 원대의 자금 지원을 받아 실탄도 두둑히 쌓았다. 


29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마트24의 2023년 매출 전망치는 2조2707억 원으로 전년 대비 7.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영업적자는 여전히 지속될 전망이다.

편의점의 경우 점포수와 매출이 직결되는 구조인 만큼, 이마트24는 내년 신규 점포 출점에 공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지난 20일  이마트24의 유상증자에 1000억 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유상증자로 마련된 자금 1000억 원을 통해 신규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재무구조도 개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마트24가 점포 확장에 집중하는 이유는 편의점 업계 후발주자로 꼽혀 경쟁사 대비 점포수가 현저히 적기 때문이다. 올 3분기 기준 이마트24의 점포수는 6749개다. CU는 1만7000개(7월 기준), GS25는 1만7047개(7월 기준), 세븐일레븐 1만4000여개(11월 기준)다.   
 

이마트24는 2014년 신세계그룹의 편의점 사업인 ‘위드미’로 출범한 뒤 2017년 ‘이마트24’로 사명을 바꿨다. 2017년부터 매년 평균 740여개 수준으로 새 점포를 출점해 매출액 규모를 꾸준히 늘려왔다. 

2017년 6841억 원, 2018년  1조379억 원, 2019년 1조3545억 원, 2020년 1조6262억 원, 2021년 1조9179억 원, 2022년 2조1181억 원의 매출을 냈다. 올 3분기에는 누적 매출 1조6734억 원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이마트24의 깊은 고민거리다. 2017년 517억 원, 2018년 396억 원, 2019년 281억 원, 2020년 219억 원, 2021년 35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022년엔 영업이익 68억 원 기록했지만 올 3분기에는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이마트24는 적자 개선을 위해 신규 출점뿐만 아니라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와의 통합 소싱 시너지에 집중할 방침이다. 통합 소싱 작업을 통해 가격을 낮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이마트는 3개 계열사를 통합하는 조직인 통합추진사무국을 신설했다. 내년에 물류, 매입, 운영 작업 등 통합 작업을 마치고 2025년에 통합 소싱 등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편의점은 점포가 늘어나면 이에 맞춰 물류시설 등도 늘려야 한다는 특성을 갖고 있다. 이마트24도는 성장하는 단계다 보니 투자로 인해 적자가 나고 있는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점포를 늘리고, 물류 시설 확장 작업도 안정화가 되면 흑자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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