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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그룹 총수 신년사 키워드, ‘내실’과 ‘혁신’으로 경제위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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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그룹 총수 신년사 키워드, ‘내실’과 ‘혁신’으로 경제위기 돌파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4.01.02 14:2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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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총수들의 2024년 신년사 키워드는 ‘혁신’과 ‘내실’로 압축됐다.

어려운 경영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 내실을 다지고 기본부터 챙기자는 주문이 주를 이뤘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두려움을 잊고 도전하고 혁신하자는 목소리도 컸다.

2일 재계에 따르면 10대 그룹 총수 중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4명이 ‘내실’을 키워드로 한 신년사를 발표했다.

최 회장은 “새해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이라며 “성장에 맞는 내실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느슨해진 거문고는 줄을 풀어내어 다시 팽팽하게 고쳐 매야 바른 음(正音)을 낼 수 있다. 모두가 ‘해현경장(解弦更張)’의 자세로 우리의 경영시스템을 점검하고 다듬어 나가자”며 “큰 나무가 되기 위해서는 넓고 깊게 뿌리를 내려야 하는 것처럼, 올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영환경을 우리 스스로 성장에 맞는 내실을 갖추는 계기로 삼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역시 내실을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ONE LESS CLICK’을 신년화두로 제시하고 “효율과 시너지를 위해 비효율을 걷어내라”고 주문했다. 업무 전반을 ‘ONE LESS CLICK’의 원칙으로 재점검해 그간 관행처럼 진행되던 비효율을 걷어내자는 의미다.

그는 “2024년에는 경영 의사 결정에 수익성이 중심이 돼야 한다”며 “선제적이고 과감한 경영진단을 통해 핵심 사업의 수익 기반이 충분히 견고한지를 점검하고 미래 신사업 역시 수익성을 중심에 두고 판단해 달라”고 강조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조 회장은 “항공업계 변화 속에서 기본에 충실하고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제도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앞에 위기가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시기일수록 ‘Back to the Basics’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우리가 가장 잘 해왔고 잘 할 수 있는 것을 꾸준히 가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을 대신해 매년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는 손경식 회장 또한 한 조직문화의 근본적 혁신 등 내실을 다져 국제정세 불확실성 및 국내 경제 침체에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혁신’을 새해 경영화두로 제시한 총수도 적지 않았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시장을 주도하려면 최고의 고객경험 혁신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계적으로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되고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생존을 넘어 시장을 주도하고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들기 위해 전력을 쏟아야 한다는 의미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초불확실성의 시대, 두려움을 잊고 기회의 창을 열자”고 당부했다.

신 회장은 “글로벌 복합 위기 속 대처에 따라 롯데그룹의 미래 성장도 좌우될 수 있다”며 “재도약을 위해 각 사업 영역에서 핵심 역량 고도화를 통한 사업 구조를 과감히 개편하고 ‘AI 트랜스포메이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사업 혁신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역시 “고금리, 고물가, 저성장의 삼중고 속에 글로벌 챔피언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이전과는 다른 혁신적인 한화만의 지향점이 필요하다”며 “차원이 다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스스로 혁신하는 그레이트 챌린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심상치 않은 세계 경제의 흐름에 촉각을 세우면서 그룹 전반이 경각심을 가지고 비상한 대응을 해줄 것”이라고 당부하면서도 “침체의 시작이자 미래를 향한 큰 걸음 내디뎌야 할 기회의 시기”라며 ‘도전’이란 키워드로 신사업을 통한 그룹 포트폴리오 재편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피력했다.

10대 그룹 총수 외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도전하고 혁신하자”고 강조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성장 메커니즘 강화’를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백 번, 천 번, 만 번 도전하는 책임경영 실천’을 새해 화두로 제시했다.

한편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은 올해도 신년사를 발표하지 않았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3일 오전 기아 오토랜드 광명 2공장에서 신년회를 개최하고 신년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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