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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해외 시장 공략 박차...미국‧유럽 유통망 4배 확대하고 직영 매장도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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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해외 시장 공략 박차...미국‧유럽 유통망 4배 확대하고 직영 매장도 늘려
  • 송혜림 기자 shl@csnews.co.kr
  • 승인 2024.01.0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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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디프랜드가 올해 해외 시장 공략에 주력할 방침이다. 해외 판매처인 딜러를 4배 이상 늘리고 현지 직영 매장을 확대해 해외 매출 비중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현재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캐나다 등 총 11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특히  미국과 유럽 시장을 주력 타킷으로 삼고 있다.  기존 글로벌 안마의자 시장은 마사지 문화가 활발한 일본과 동남아 등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었으나, 최근 미국과 유럽 등의 서구권에서도 잠재적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바디프랜드가 해외 시장에 공격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소비 침체로 매출이 줄고 있는 내수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주력 상품인 안마의자의 내수 매출은 2552억 원으로 전년(3433억) 대비 25.7%나 떨어졌다. 지난 2017년부터 해외시장에 진출했던 바디프랜드의 해외 매출은 여전히 전체 매출의 2~3%의 수준에 머물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우선 현지 판매처인 딜러를 크게 늘릴 예정이다. 딜러는 현재 미국 13곳, 유럽 4곳 총 17곳이다.  올해는 미국 60곳, 유럽 12곳으로 약 4배 넘게 늘려 전국망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지 직영 매장(라운지)도 확대한다. 바디프랜드는 미국 시장에선 한인 중심 영업이 활발한 서부지역 LA에 직영 매장 5곳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12월엔 뉴저지에 직영 매장을 추가로 오픈하면서 동부지역까지 유통망을 확대했다.
 

▲지난해 12월 미국 뉴저지에 문을 연 바디프랜드 직영 매장
▲지난해 12월 미국 뉴저지에 문을 연 바디프랜드 직영 매장

다른 주력 국가인 유럽에선 직영 매장 1곳을 운영 중이며, 중국은 아직  직영점이 없다. 업체 관계자는 “중국 및 유럽에선 현지 회사들과 협력해 헬스케어 로봇 제품을 선보이는데 힘쓰고 있다”면서 “올해 여러 유통망을 확보해 직영 매장을 늘려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디프랜드는 오프라인 유통망이 안정화되면 해외 각국의 특성에 따라 주력 모델과 마케팅 전략을 달리해 온라인 유통망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는 설명이다.

이와함께 해외 기업과의 협업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지난해 12월에 공개한 신제품 '퀀텀'에는 음향기업 뱅앤울룹슨과 파트너십을 맺고 제품 음향 기능을 고도화했다.  바디프랜드는 혁신 기술인 로보워킹 테크놀로지를 타사 제품에 탑재해 로열티 수익을 올리는 방식을 고려 중이며 이를 위해 중국의 탑티어 로보티스 업체 등과 비니지스 협의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바디프랜드는 적극적인 해외 유통망 확대와 해외 기업 협업을 통해 해외 매출 비중을 올해는 5%, 2027년엔 20% 목표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업체 관계자는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헬스케어 로봇 중심의 차별화된 기능과 디자인으로 매출 확대 및 신규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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