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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리콜 절반으로 줄고 폭스바겐·BMW 리콜은 2~3배씩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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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리콜 절반으로 줄고 폭스바겐·BMW 리콜은 2~3배씩 급증
전년보다 43.4% 감소...총 186만 대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4.01.0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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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동차 리콜 차량 대수가 전년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국산차 가운데 판매량이 가장 많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리콜이 크게 줄어든 덕분이다. 수입차 중에서는 폭스바겐그룹 브랜드와 BMW코리아의 리콜 차량 대수가 크게 늘었다.

5일 국토교통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집계한 2023년 자동차 제조사별 리콜 차량 대수는 총 186만2764대로 전년 329만2667대 보다 43.4% 감소했다. 이 수치는 안전결함 관련 국토교통부 리콜과 배출가스 관련 환경부 리콜을 합산한 것이다.

장치별로는 지난해 8월 기아 '쏘렌토' 멀티펑션스위치 불량 등 전기장치 관련 결함으로 인한 리콜이 40만8366대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차 'G80' 등에 앞좌석 안전띠 조절장치 불량을 포함해 승차 및 실내장치가 37만2094대, 실내 안전장치 30만6943대, 원동차(동력발생장치) 22만5840대 순이었다.
 


업체별로는 내수 시장을 90%가량 점유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와 기아 리콜 차량 대수가 가장 많았다. 다만 현대차와 기아 브랜드 모두 그 수가 크게 감소했다.

현대자동차는 61만1297대로 전년(106만8966대) 대비 42.8% 감소했다. 2월에는 아이오닉5 5만1000여 대의 차량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가 생겼고, 6월 제네시스 G80, GV80 등 5차종의 앞좌석안전띠 조절장치의 부품 불량으로 27만 대를 리콜했다. 8월에는 투싼 16만 대에서 방향지시등 작동 불량이 발견됐다.

기아도 45만5608대으로 68.9% 감소했다. 5월 카니발 19만 대에서 파워 슬라이딩 도어가 닫힐 때 신체 일부가 끼어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어 자발적 리콜을 실시했고 8월에는 쏘렌토 2만8800여 대에 멀티펑션스위치 방향지시등 레버 제조불량이 발견됐다.

수입차 가운데서는 폭스바겐그룹 코리아가 19만2505대로 전년 5만7906대 대비 3배 넘게 증가했다. 티구안 등 27개 차종 7만4000여 대는 트렁크에 탑재된 안전삼각대 반사 성능이 안전기준에 미달한 것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했다. 아우디, 폭스바겐, 람보르기니까지 모두 포함하면 안전삼각대 관련 리콜 차량은 15만 대가 넘는다. 

폭스바겐그룹 관계자는 "전년 대비 지난해 리콜대수가 증가한 이유는 안전 삼각대 교체 및 트래블 어시스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으로 인한 선제적인 리콜을 진행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BMW코리아가 16만1085대로 수입차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폭스바겐그룹과 BMW코리아는 2022년 리콜 차량대수가 10만 건을 넘지 않았지만 지난해 크게 늘면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BMW코리아는 계기판 컨트롤 유닛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BMW 118d 등 93차종을 리콜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포드코리아)와 한국지엠도 2022년 대비 리콜 차량 대수가 늘었다. 포드코리아의 경우 2월 2020-2023년식 에비에이터(Aviator), 2021-2022년식 코세어(Corsair) 7000여 대에 오디오 컨트롤 모듈 소프트웨어 불량으로 안전벨트 미착용 경고음이 4초 미만으로 작동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한국지엠은 4월 볼트 전기차 배터리 결함으로 1만 여대를 리콜했으며 결국 단종하기로 결정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리콜 차량대수가 12만3536대로 33.1% 감소했다. 벤츠 GLE 350 e 4MATIC 등 3개 차종에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생, 제동장치가 정상 작동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벤츠 S 450 4MATIC 등 7개 차종 4000여 대에는 연료펌프 내 부품(임펠러)의 내구성 부족으로 주행 중 차량이 멈출 가능성이 확인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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