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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SK하이닉스 이천 R&D센터 현장 점검...“반도체 비즈니스 방법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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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SK하이닉스 이천 R&D센터 현장 점검...“반도체 비즈니스 방법 찾아야”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4.01.0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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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이 새해 첫 현장경영으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R&D센터를 찾았다.

현장에서 최 회장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메모리 분야 성장동력과 올해 경영방향을 점검했다. 현장 점검에는 곽노정 SK파이닉스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함께했다.

최 회장은 “역사적으로 없었던 최근 시장 상황을 교훈 삼아 골이 깊어지고 주기는 짧아진 사이클의 속도 변화에 맞춰 경영계획을 짜고 비즈니스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달라진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을 당부했다.

이어 “여러 관점에서 사이클과 비즈니스 예측 모델을 만들어 살펴야 한다. 특정 제품군만 따지지 말고 매크로 상황을 파악해야 하고 마켓도 이제 월드마켓이 아니라 분화된 시장 관점에서 살펴야 한다”며 거시 환경 분석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

AI 반도체 전략에 대해서는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수요 등 고객 관점에서 투자와 경쟁상황을 이해하고 고민해야 한다”며 글로벌 시장의 이해관계자를 위한 토털 솔루션 접근을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조직개편에서 ‘AI인프라’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산하에 ‘HBM 비즈니스’ 조직을 새롭게 편제하는 등 미래 AI 인프라 시장에서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천캠퍼스 방문으로 올해 첫 현장걸음을 한 최 회장은 다음 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IT박람회 ‘CES 2024’에 방문해 글로벌 시장의 AI 트렌드를 살필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CES 2024에서 AI 인프라의 핵심인 초고성능 메모리 제품들을 전시하며 관련 기술력을 선보인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해 9월 AI 시대를 이끌어갈 핵심기지로 성장시킬 계획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공사현장을 찾아 구성원들을 격려한 바 있다. 2025년 3월 첫 번째 팹을 착공하고 2027년 5월 준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연말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SK하이닉스 미주법인과 가우스랩스를 방문해 반도체 현안을 점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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