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 총출동했다.  

총수들은 자사 부스 외에도 다양한 산업의 전시장을 둘러봤다. 특히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최태원 회장은 SK그룹 공동전시관 ‘SK 원더랜드’를 찾아 수소, AI, 전기차 배터리 등 그룹 계열사의 주력 사업을 테마파크 형식으로 체험했다.

특히 삼성그룹 부스를 방문해서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AI를 활용한 스마트홈 구현과 관련한 질문을 하기도 했다. 

정의선 회장도 SK, 삼성, HD현대 부스를 잇달아 찾아 AI 기술에 대한 질문 공세를 펼쳤다. 삼성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 부스를 집중적으로 둘러봤고 범현대가인 HD현대 부스도 방문해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으로부터 AI와 무인화 건설기계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정 회장이 친환경 에너지 밸류체인이 공개된 ‘제로 사이트’에 관심을 보이자 정 부회장은 관련 개발 현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허태수 회장도 삼성과 현대차, LG 등 국내 기업을 포함해 구글, 인텔,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 전시관을 둘러보며 미래 기술을 살펴봤다. 현장에서 AI, 로봇과 같은 미래 첨단기술이 에너지, 유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관심을 보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