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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국내 최고수준 AI 조직 보유한 ‘업스테이지’에 25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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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국내 최고수준 AI 조직 보유한 ‘업스테이지’에 250억 투자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4.01.1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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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대표 이호정)가 AI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사업 시너지 제고에 나선다.

SK네트웍스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고객사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며 ‘프라이빗 LLM’ 시장을 선도하는 업스테이지가 조성하는 시리즈 B 라운드에 250억 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이번 투자 체결 기념행사는 기술 산업의 본거지라 할 수 있는 미국에서 열려 의미가 더욱 컸다. 최성환 사업총괄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매년 CES를 참관하며 글로벌 투자 및 협력 강화를 이어가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업스테이지의 기술 경쟁력과 AI 산업 성장성, 본사 및 투자사와의 시너지 가능성 등을 고려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왼쪽),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업스테이지는 SK네트웍스가 그동안 글로벌 투자와 협력을 통해 구축한 AI 생태계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 진출도 모색할 방침이다.

SK네트웍스의 사업 중에서는 특히 최근 자회사로 편입한 데이터 관리 및 솔루션 기업 엔코아와 시너지가 기대된다. 향후 협력 논의를 통해 고객 확대를 추진하는 것은 물론, 엔코아의 데이터 관리 서비스와 업스테이지의 프라이빗 LLM 기술 융합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국내∙외 기술 기업에 투자하며 쌓은 SK네트웍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업스테이지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LLM 업계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장 확장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AI 업계 다양한 파트너사와 투자, 협력 추진을 통해 AI 생태계를 확장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업스테이지는 네이버에서 AI팀 리더로 꼽히던 3인이 창업해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인 스타트업”이라며 “AI 분야의 세계적 석학 어드바이저를 보유한 것은 물론 글로벌 빅테크 출신 구성원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돼, 테크 인력의 질이 기업 경쟁력을 대변하는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업스테이지는 지난해 12월 세계 최대 머신러닝 플랫폼 허깅페이스에서 운영하는 ‘오픈 LLM(대형언어모델) 리더보드’ 평가에서 자체 개발한 소형언어모델 ‘솔라(Solar)’가 가장 높은 점수(74.2점)를 획득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글로벌 리서치회사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AI 시장은 2022년 230억 달러에서 2030년 207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스테이지가 속한 LLM 분야 역시 2022년 대비 연평균 24%의 성장률로 520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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