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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 하나로 17개 통화 무료로 사고 판다" 토스뱅크 외화통장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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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 하나로 17개 통화 무료로 사고 판다" 토스뱅크 외화통장 출시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4.01.18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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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는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사고 팔 때 모두 수수료를 내지 않는 외환 서비스를 18일 출시했다. 

토스뱅크가 이 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선보인 외화통장은 전 세계 17개 통화를 24시간 내내 실시간 환전하고 체크카드 한 장으로 전 세계 가맹점에서 결제 및 ATM 수수료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과거 국내 금융회사 외환 서비스는 은행, 환전장소, 거래실적 등 수수료 우대정책이 제각각이었다. 최근에는 핀테크사를 중심으로 환전수수료 무료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환전한 외환을 되팔 때는 수수료를 내야했다.

토스뱅크 측은 공급자 중심의 편향된 환전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보고 아무 조건 없는 100% 우대환율을 도입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기존에 보유한 토스뱅크 수시입출금 통장과 외화통장, 토스뱅크 체크카드가 연계되어있어 토스뱅크가 고시한 환율을 기준으로 무료 환전이 실시간으로 가능하다. 

특히 자동환전 기능도 추가돼 토스뱅크 앱 내에서 '부족한 돈 자동환전' 기능을 활성화하면 외화통장에 잔액이 부족하더라도 토스뱅크 수시입출금 통장(원화통장)에서 결제나 출금시 실시간으로 환전을 대신해준다는 설명이다. 월 최대 30만 달러까지 환전할 수 있다. 

환전 뿐만 아니라 외화통장 가입자는 해외에서도 결제와 출금을 기존 토스뱅크 체크카드로 가능하다. 외화통장을 새로 만들더라도 기존 수시입출금 체크카드가 그대로 연동돼 또 다른 카드를 발급 받을 필요가 없다. 

해외 주요 은행 ATM에서 무료로 현지 통화를 출금할 수 있고 결제 또한 가능하다. '컨택리스' 기능이 있는 국가에서는 대중교통 카드 결제도 실시간으로 가능하다. 

김승환 토스뱅크 외환서비스 프로덕트오너(PO)는 "특정 통화를 살 때만 100% 우대 제공을 하면 괜찮은 프로모션이라고 여겨지고 있지만 이러한 프로모션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토스뱅크는 지속가능한 구조로 평생 무료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외화결제 시장의 근본적 문제인 환전 수수료를 해결하고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 김승환 토스뱅크 외환서비스 프로덕트오너가 '토스뱅크 외화통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김승환 토스뱅크 외환서비스 프로덕트오너가 '토스뱅크 외화통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날 간담회에는 경제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를 운영하는 전석재 씨와 여행 유튜브 '쏘이'를 운영하는 이소연 씨도 참석해 토스뱅크 외화통장의 장점을 설명하며 주목을 받았다. 

전 씨는 토스뱅크가 마치 주식투자를 하는 것처럼 외화 서비스를 간편하게 출시했다는 점에서 혁신성에 높은 평가를 주고 싶다고 언급했고 이 씨는 자신의 여행 경험을 언급하며 컨택리스 교통카드 기능이 특히 여행객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토스뱅크는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흑자를 달성하고 올해도 흑자 기조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아직 결산 마감 전이지만 출범 2년도 지나지 않아 지난해 3분기 흑자를 달성했고 4분기도 흑자기조가 견고하게 이어질 것"이라며 "이익 성장도 큰 폭으로 진행되고 있고 당분간 토스뱅크 이익과 자산은 성장하고 있기에 흑자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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