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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신용융자 이자율 기준금리, CD금리로 통일…비교공시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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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신용융자 이자율 기준금리, CD금리로 통일…비교공시도 개선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4.01.1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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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신용융자 이자율 기준금리가 CD금리로 통일된다. 투자자가 부담할 상세 이자비용 안내 등 이자율 공시의 조건검색 기능도 강화된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운영된 T/F 논의결과를 바탕으로 신용융자 이자율 산정체계가 변경된다.

먼저 신용융자 이자율 공시 기준금리를 CD금리로 통일된다. 이를 통해 투자자가 가산금리만으로 쉽게 최종 이자율 차이가 비교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에는 자율적으로 실조달금리를 적절하게 반영하는 지표를 기준금리로 산정하도록 규정했으나 회사채, 금융채 등을 기준금리로 정한 증권사의 경우 CD금리 적용 증권사 대비 이자율 산정 시 리스크프리미엄이 크게 발생하는 등 기준금리가 실조달금리를 적절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것이 금감원 측의 설명이다.

또한 이자율 변경심사가 CD금리 변동폭이 연동돼 실시된다. 앞으로는 CD금리가 25bp 이상 변동 시 이자율 변경심사를 실시해 시장금리가 이자율에 제때 반영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용융자 이자율 비교공시에 조건검색 기능을 추가해 융자액 및 융자기간 선택에 따라 투자자의 실부담 이자비용이 계산되도록 개선하기로 했다.

특히 비용부담이 적은 증권사 순으로 계산결과를 정렬시켜 투자자에게 유리한 증권사를 한눈에 식별되게끔 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오는 2월 중 새로운 모범규준(안)을 사전예고하고 3월 중 개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신용융자 이자율 비교공시 강화는 금투협 공시화면 개발을 거쳐 3월 중 시행될 계획이다.

금감원은 "모범규준 개정 이후 증권사는 시장금리 변동추세를 감안해 신용융자 이자율을 산정하게 되고, 비교공시 기반 투자자의 이자율 비교·선택권이 강화됨에 따라 향후 증권사 간 건전한 경쟁이 촉진되고 이를 통해 신용융자 이자율이 보다 합리적으로 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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