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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강력한 실행력’ 주문...“AI는 혁신 위한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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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강력한 실행력’ 주문...“AI는 혁신 위한 방안”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4.01.18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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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이 ‘2024년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강력한 실행력’을 발휘해 달라고 주문했다.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 비전과 목표가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강력한 실행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제시한 것이다.

18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상반기 VCM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 및 실장, 각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VCM에서는 ‘목표 지향 경영을 통한 실행력 강화’ 주제의 외부강연, 2024년 주요 경영 환경과 실행력 강화 방안 등이 다뤄졌다.

이날 신 회장은 올해 많은 기관과 전문가들의 예상처럼 국내 경제의 저성장과 글로벌 경기 침체, 국내외 정치적 이벤트 등으로 과거보다 더 예측 불가능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 회장은 “그룹 전체가 경영환경 변화를 주시하며, 민첩하게 대응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지속가능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라는 경영 목표 달성과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도 성장하기 위해서 어떠한 변수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 회장은 올해의 경영방침으로 ▲산업 내 선도적 입지 확보 ▲글로벌 사업 확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 ▲종합적 리스크 관리 등 네 가지를 꼽았다.

그는 “베트남 쇼핑몰 중 최단기간 매출 1000억 원 달성이 예상되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처럼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성장 기회가 있는 국가라면 사업 진출 및 시장 확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라”면서도 “불확실성이 큰 시기인 만큼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글로벌 진출에 대한 당부도 했다.

CEO 역할로는 ‘비전’과 ‘혁신’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신 회장은 “명확한 비전을 제시해 조직과 직원을 한 방향으로 이끄는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말했다. 혁신에 대해서는 “우리도 미래를 위해 혁신하지 않으면 파괴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혁신의 기회가 있다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강력히 실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신 회장은 혁신의 실행을 위해 AI를 강조하며 “AI를 단순히 업무 효율화 수단으로 생각하지 말고, 혁신의 관점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여겨달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신 회장은 ‘Execution Excellence(실행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강력한 실행력이 중요하다”며 “새로운 시대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롯데그룹이 될 수 있도록 강력한 실행력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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