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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할부수수료수익 급증...하나카드 증가율 75% '톱', 삼성카드 6200억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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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할부수수료수익 급증...하나카드 증가율 75% '톱', 삼성카드 6200억 최대
  • 신은주 기자 shineunju0@csnews.co.kr
  • 승인 2024.01.22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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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카드사들의 할부수수료 수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카드사들의 수익성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22일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7개 카드사들의 지난해 9월 말 누적 할부수수료 수익은 2조335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8% 증가했다.


삼성카드의 할부수수료 수익은 6211억 원으로 26% 증가했으며 카드사 중 가장 많은 나타났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온라인, 가전 등 고액업종의 할부 결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영향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나카드는 75.2% 증가한 1418억 원을 기록해 카드사 중 할부수수료 수익이 가장 낮지만 증가율은 가장 높았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2022년에 무이자 할부 혜택을 많이 제공했었다. 금리가 오르면서 조달 비용도 높아지다 보니 무이자 할부 혜택이 축소됐고 그 영향으로 수익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이자 할부 혜택 제공에 소요되는 비용을 가맹점과 나눠서 부담할 때도 있기 때문에 가맹점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드사들은 수신 기능이 없기 때문에 매번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데 금리가 오르면서 지난해부터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카드사들의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알짜 카드를 단종시키고 무이자 할부 혜택을 축소하는 등 혜택을 줄이고 있다. 6개월 무이자 할부는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무이자 할부 혜택은 줄이고 있다"며 "현재 카드사들은 수익으로 이어지면 뭐든 하겠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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