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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 현대모비스 매출 60조 원 넘어설까?...올해도 전동화 중심 글로벌 수주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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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 현대모비스 매출 60조 원 넘어설까?...올해도 전동화 중심 글로벌 수주 박차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4.01.24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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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연간 매출 60조 원을 돌파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전동화와 모듈 및 핵심부품 사업 매출이 급증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해 역시 전동화를 중심으로 글로벌 수주를 늘리며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하겠다고 밝혔다.

2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매출 59조9841억 원으로 전년 51조9063억 원 대비 15.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20.5% 증가한 2조4412억 원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핵심부품 사업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매출 60조 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사업은 모듈 및 핵심부품 사업과 AS 사업으로 나뉘는데 그중 전동화를 포함한 핵심부품 사업에서만 49조 원의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동화 부문에서만 이미 3분기까지 매출 9조 원을 넘어선 터라 연간 10조 원을 돌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역시 핵심부품 사업 내 포함돼 있는 전동화 부문 매출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투자증권 김성래 애널리스트는 “올해 글로벌 시장 전반 수요 성장세 둔화가 예상되나 친환경차 등 고부가가치 수요 덕에 매출 성장이 주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전동화 부문 수익성 턴어라운드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모비스도 올해 핵심 전략을 ‘전동화’로 잡았다. 올해 하반기 미국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공장(HMGMA)이 가동될 예정이라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전동화 부품 공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과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사 차원의 리소스와 연구개발 역량을 효율화할 계획이다.

특히 제동과 조향, 전자현가, 에어백, 램프 등 핵심 부품 경쟁력에 소프트웨어 중심의 미래 기술을 융합해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다양한 고객사에 최적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를 미래 비전으로 삼고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며 “지난해 폭스바겐으로부터 수조원대 배터리시스템 수주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고 앞으로도 전동화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수주를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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